바이러스로부터 몸을 지키기 위한 관건, ‘체온 유지’와 ‘충분한 수면’ [송조 원장 칼럼]

송조 원장l승인2020.03.26l수정2020.03.2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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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약선당부부한의원 송조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바이러스 감염질환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면서 면역력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다. 면역은 생물이 감염이나 질병으로부터 대항해 병원균을 죽이거나 무력화하는 작용, 또는 그 상태를 말한다. 면역력은 이러한 면역 작용이 가능한 힘을 일컫는다.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침입하면 면역세포들이 대항해 바이러스를 사멸시키는데, 면역력이 약한 상태라면 바이러스와 싸워 이길 수 없고 결국 감염에 이르고 만다. 따라서 바이러스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라면 철저한 위생관리와 함께 면역력 강화에 힘쓰는 것이 최선이다.

면역력을 기르기 위해서는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관건이다. 사람의 체온이 1도 내려가면 신진대사 기능이 12%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면역세포의 활동도 함께 저하된다. 체온이 내려가면서 혈관이 수축하고, 혈액순환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아 신진대사 기능도 저하되기 때문인 것이다.

따라서 평소 면역력을 높이고 싶다면 장갑과 양말 등 신체 말단 부위를 감싸 보호하고, 반신욕을 하거나 따뜻한 차를 자주 마셔 체온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특히 일교차가 커지는 봄철에는 면역력이 저하되기 쉬우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적정 수면 시간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체내에서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이 분비돼 면역 세포와 신경계의 정상적인 기능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또 코르티솔은 식욕 촉진 효과가 있어 비만을 유발하며, 체력 저하와 생체리듬의 불균형을 초래해 면역력을 떨어뜨린다.

유산균 등을 복용해 장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도 필요하다. 우리 몸의 면역세포는 대부분 장 내에 서식하고 있는데, 유산균 등을 섭취해 장 내 유익균들이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도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 유산균 외에도 섬유질이 풍부한 과일, 채소를 자주 섭취하면 장 건강에 효과적이다.

만약 체온 유지, 충분한 수면 등으로도 면역력이 저하돼 자주 감기에 걸리는 편이라면 한의학 도움을 받는 것도 좋다. 한의학에서는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옥병풍산’(玉屛風散) 처방을 사용하는데, 옥병풍산이란 옥(玉)으로 만든 병풍처럼 몸을 감싸서 외부의 사기(邪氣)를 막아준다는 뜻을 담고 있다

옥병풍산은 한의학 논문을 통해 알러지 비염, 감기 등 면역 관련 질환의 예방 효과를 입증받은 바 있다. 다만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고 적합한 약재가 다르기 때문에 처방을 받기 전 한의사와 충분한 상담과 진맥을 거쳐야 한다. 또 한약 복용과 함께 규칙적인 생활습관을 들여야 면역력 증강에 효과를 볼 수 있다.(인천 약선당부부한의원 송조 원장)

송조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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