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전문칼럼] 한관종이란 피부에 생기는 2~3mm의 노란색 혹은 살색의 작은 혹으로 눈밑물사마귀라고도 불린다. 한관종은 병변 모양은 피부 위로 솟아오르지만 피부 밑의 깊숙한 진피층에 존재하는 땀샘관에 종양이 생겨 뿌리가 깊은 것이 특징으로 물사마귀와 비슷하지만 물사마귀는 바이러스에 의하여 주로 어린이에게 발생하는 감염성 질환인 반면, 한관종은 뿌리가 깊고 짜도 없어지지 않는다.
한관종이 생기는 원인은 아직까지 확실하게 밝혀진 바는 없으나 주로 사춘기 이후의 여성에게 나타나며 나이가 들수록 점점 많아지고, 유전에 의한 경우에는 증상이 더 심하고 일찍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보통 이는 뾰루지와 같아서 대개 방치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한관종은 주로 다발성으로 발생하며, 대칭적으로 산재하는 양상으로 분포하고, 단독 또는 편측성, 군집성, 범발성으로 발생하는 사례도 있어 이를 방치할수록 증상이 심해지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와 관련하여 한관종이 발생되었다고 해서 특별히 합병증이 발생하진 않는다. 하지만 대개 미용적으로 문제가 되기 때문에 이를 목적으로 치료를 시행하게 된다,
하지만 현재까지도 한관종의 치료는 만족스럽지 못한 상태이다. 치료로는 CO2 레이저나 Er: YAG 레이저 치료, TCA 박피술, 전기소작술 등을 통해 병변을 제거하는 시술이 있으며, 아트로핀 국소 도포 등의 치료도 최근 보고된 바 있다. 하지만 병변이 불완전하게 제거되는 경우가 많으며, 제거 후에도 재발할 수 있다.
이러한 사람들에게 최근 주목받고 있는 것이 아그네스 레이저이다. 이는 기존의 레이저치료의 단점을 보완한 치료로 한 땀 한 땀 전용 니들로 찔러서 제거하는 방법을 통해 기존 레이저보다 통증 부분이 적어 시술 후 불편함이 없다.
뿐만 아니라 약 2~3개월 간격으로 총 3회의 시술만으로도 치료 후 부작용이 적고 재발의 위험이 낮아 환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또한 아그네스 치료법의 장점은 절연된 니들을 이용해 피부 속 깊은 곳인 진피 층까지 에너지를 전달하고 니들의 윗부분이 절연되어 있어 흉터 예방이가능하며 미세침고주파를 이용해 병변을 직접 찔러 제거하기 때문에 필요한 부분만 선별적으로 치료할 수 있어 다른 피부에 자극이 가해지지 않는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시술을 하더라도 혹시 모를 부작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경험이 많은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 후에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청담고운세상닥터지피부과 이창균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