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대국민의원 이종진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허리를 비롯한 하반신 통증이 보이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것이 허리디스크다. 하지만 엉덩이와 다리 통증이 느껴진다면 척추의 문제가 아니라 좌골신경에 이상이 있어 발생하는 좌골신경통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좌골신경은 허리 아래쪽 엉덩이에서 시작해 허벅지 뒤쪽을 지나 종아리를 거쳐 발바닥까지 잇는 우리 몸에서 가장 굵은 신경 가운데 하나다.

불안정한 자세가 지속되면서 허리와 엉덩이를 지탱하는 근육이나 관절이 약해지면 좌골 신경이 손상되면 엉덩이와 허벅지, 발 등에 통증이 나타나는 좌골신경통이 발생할 수 있다.  추간판이나 요추 및 골반 주위 구조들의 비후된 인대나 관절 근육등이 신경을 압박하여 발생하는 경우도 많다.

만약 ▲허리와 엉덩이 허벅지에 찌릿한 통증 ▲다리 저림 증상 ▲허리 통증과 함께 다리 뒤쪽부터 종아리, 발까지 당김 ▲앉았다 일어날 때 통증 ▲기침, 다리를 펴거나 구부릴 때 통증을 보인다면 좌골신경통이 원인일 수 있다.

좌골신경통은 자연 치유가 어려울 뿐만 아니라 이차적인 질병이 진행될 수 있어 증상이 나타났을 때 빨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치료는 일상적인 물리치료 등 보존적 치료에만 의존하기 보다는 초음파 등 정밀 검사를 통해 척추와 좌골신경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정밀 검사 진단을 통해 증상과 원인에 적합한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통증 치료에 가장 보편적으로 적용하는 것이 프롤로주사다. 좌골신경통에 적용하는 신경 프롤로주사치료는 손상된 인대나 힘줄을 12.5~ 25% 가량의 고농도의 포도당을 사용해 회복하는 일반적인 프롤로주사와 차이를 보인다. 5% 저농도의 포도당을 사용하여 눌려있거나 막힌 신경의 유착을 박리해주고, 신경이 지배하는 조직으로부터의 통증 개선(눌린 말단의 신경부위의 혈류 저하로 인한 저혈당 현상을 개선)하여 통증을 제거하고 포도당의 성분이 신경기능 및 조직수복 및 재생을 촉진하여 신경증상을 호전 시킨다.

프롤로주사는 수술 부담이 없는 비수술적 요법이지만 초음파 유도하 진행되는 치료인 만큼 관련 분야에 이해도가 높은 의료진을 선택해야 예후가 좋다. 통증 치료는 한의학적 치료를 결합해 치료 효율을 높여야 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의사와 한의사 복수 면허를 소지하고 있는 의료진이 상주해 있어 양-한방 통합치료가 가능한 곳을 방문할 것을 권장한다.(삼대국민의원 이종진 원장(대한 의사, 한의사 복수 면허 소지자)

저작권자 © 미디어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