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돈화문국악당(예술감독 강은일)은 5월 예정되었던 기획공연 <산조대전>(5.7~6.6, 10월) 개막을 2021년 2월로 연기하고 색다른 온라인 콘서트로 상반기 무대를 꾸린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여파로 극장들이 문을 닫은 상황에서 예술가들의 지속적인 활동을 지원하고자 마련한 이번 공연은 국악계 안정화를 최우선으로 코로나19 피해를 입은 예술가 및 단체와의 상생을 꾀한다.

온라인 콘서트 <LINK(링크)>는 공연 타이틀에 걸맞게 공연장과 아티스트, 관객의 유대를 모색하는 자리이다. 국악당은 전통예술계 공연 및 행사가 연이어 취소, 연기된 시기에 어려움을 겪은 ‘전업 예술가’를 대상으로 공연기회를 제공해 2020년 국악의 맥을 이어 나간다. 국‧공립 예술단체 소속단원 등 안정적 소득 주체를 제외한 프리랜서 아티스트의 창작활동을 격려하고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 중인 관객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확대해 소통과 연대의 창구를 모색한다.

이번 공연은 크게 네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공연의 시작 4월은 앞서가는 활동으로 주목받으며 오랜 시간 국악 한길을 걸어온 예술가들이 자리해 ‘다시 듣고 싶은 국악’ 무대를 선보인다. ‘그림(The林)’, ‘월드뮤직그룹 공명’뿐 아니라 지난 3월, 25주년 기념 공연을 예정했으나 잠정 연기에 돌입한 소리꾼 김용우의 무대를 온라인으로 먼저 접할 수 있는 기회이다. 또한 현재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젊은 연주자들의 무대로 Korean Gipsy 상자루, 방울성(방지원X박다울X김용성) 등이 출연해 ‘지금을 함께하는 우리음악’을 선사한다. 6월부터는 ‘해외에서 주목받는 아티스트’를 소개함으로써 국내 무대에서 자주 만날 수 없었던 숨은 예술가를 선보이는 무대로 잠비나이, 블랙스트링 등이 기다리고 있다. 마지막으로 ‘국악당 기획공연’으로 관심을 모은 작품의 리뷰와 프리뷰 무대가 대기 중이다. 3년 연속 재연되며 대중의 사랑을 받은 서울돈화문국악당 제작공연 음악극 <적로> 갈라 콘서트와 2021년 상반기 공연 될 <산조대전> 하이라이트를 미리 만날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또한 온라인 콘서트 <LINK(링크)>는 ‘자발적 관람료’를 도입해 관람객들의 예술 후원 캠페인을 선도한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의 협업으로 공연기간동안 안전하고 자유롭게 무대를 즐기는 동시에 기부도 가능한 후원콘서트로 진행되며, 기부금 전 액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 전달할 예정이다.

서울돈화문국악당은 “이번 계기를 통해 음악과 예술로 일상에서 자연스러운 ‘연결’이 가능한 유대감이 공연예술계 활성화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은 4월 27일(월)을 시작으로 7월 3일(금)까지 상반기 동안 진행되며, 생중계는 서울돈화문국악당 유튜브 www.youtube.com/c/서울돈화문국악당 와 네이버TV tv.naver.com/sdtt 에서 시청이 가능하다.

 

 

저작권자 © 미디어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