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담서울여성의원 김수진 대표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유방암은 현재까지도 특별하게 예방법이 나와있다던지, 알려져 있지 않기 때문에 암을 초기에 발견하기는 정기적인 검사를 통하여 알 수 있는 방법밖에는 없다. 조기에 발견하여 수술함과 동시에 완치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유방암을 조기에 발견하게 되면 완치의가능성이 매우 높고 유방보존수술이 가능하며 유방을 모두 절제하는 경우에도 즉각적인 복원수술을 같이 시행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지기 때문이다.

다른암과 마찬가지로 유방 자가검진, 여성외과 전문의 진찰, 유방촬영술 이 세가지를 함께 시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데 3가지 방법에서도 의심이 될 경우는 반드시 조직검사를 시행하여 암의 여부를 확인해야한다.

자가검진을 통해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은 유방이 대칭적이고 피부의 변화는 없는지 거울 앞에서 관찰하고, 가운데 세손가락의 끝마디를 이용하여 유방과 겨드랑이에 만져지는 멍울이 없는지 잘 만져본다. 또한 유두를 가볍게 짜서 분비물이 나오는지 확인한다. 자가검진에서 이상이 있다고 느껴지면 즉시 유방 전문의를 찾아가는 것이 필요하다.

이후로 정기적으로 꾸준하게 진찰하는 것이다. 35세 이후에는, 매 1~2년마다 한번씩 특별한 날을 정해서 아무런 증상이 없더라도 유방질환에 경험이 많은 외과전문의의 정기진찰을 시작하여야 한다. 실제로 유방암 초기에는 유방암에 의해 생긴 멍울이 있어도 일반 여성들은 그 것이 암인지 딱딱한 정상 유선조직인지 구별하기 힘든 때가 많으며 이 때 경험 많은 유방 전문의라면 1cm 정도 크기의 유방암은 발견해 낼 수 있다.

유방촬영술은 40세 이후에는 1~2년마다 유방 정기진찰과 함께 유방사진촬영을 하여야 한다. 한 개의 유방암 세포가 자라서 우리 손에 느껴지려면 적어도 1cm의 크기는 되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이렇게 되기까지는 수년의 기간이 걸린다. 이러한 기간 중에는 실제로는 유방에 미세한 암이 있어도 손으로는 만져지지 않기 때문에 유방사진촬영을 하지 않으면 발견하기 힘들다. 또한 젊은 여성이나 유방이 단단한 치밀유방인 여성은 유방촬영술과 함께 추가로 초음파 검사를 한다.(청담서울여성의원 김수진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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