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동모커리한방병원 이승보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최근 직장인 박 모 씨(35세, 남)는 퇴근길 운전 도중 경미한 교통사고를 겪었다. 서행 중 발생한 다른 차량과의 가벼운 접촉사고였기에 그는 사고 당시 부상이 없었고 별다른 통증이 느껴지지 않아 의료기관에 방문하지 않았다. 그러나 3일이 지난 뒤 목과 허리를 비롯한 척추 전반에 통증이 나타나기 시작하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심해져 정상적인 일상 생활을 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이에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상황과 증상에 대해 알아본 결과 교통사고로 인한 후유증임을 깨닫게 됐다. 교통사고 후유증은 사고의 경중과 무관하게 발생 가능하며, 사고 직후에는 드러나지 않다가 1~3일이 지난 후에 나타날 수 있다. 목부터 어깨, 허리, 발목까지 전신에 걸친 광범위한 통증을 유발하고 두통, 어지럼증, 소화불량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각종 심리적 문제(수면장애, 우울감 등)를 야기하기도 한다.

결국 그는 후유증을 치료하기 위해 한방병원에 내원할 것을 계획했다. 한의원은 교통사고에서 비롯된 전신의 어혈(체내 혈액이 한 곳에 정체돼 노폐물이 많아져 생기는 병증)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해당 증상의 근치(根治)를 추구한다. 환자 개인 부담금 없이 자동차보험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솔루션으로 침, 추나요법, 한약, 등이 있으며, 이를 적절하게 모두 활용하는 복합적•다각적 진행할 경우 보다 만족스러운 치료 결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

사고 후유증의 여파로 목과 허리의 통증이 심하다면 전문적인 척추치료가 가능한 곳을 선택하는 게 적합하다. 또한 의료기관에 소속된 의료진들이 오랜 경력에서 비롯된 척추치료 노하우를 갖췄는지, 환자의 척추를 정밀하게 진단할 수 있는 기기들(X-ray, MRI 등)을 보유하고 있는지 확인해보는 과정도 필요하다.(강동모커리한방병원 이승보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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