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층 발병률 높아진 척추관협착증, 다양한 비수술적 치료로 통증 개선 가능 [박훈석 원장 칼럼]

박훈석 원장l승인2020.05.14l수정2020.05.14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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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택 서울튼튼정형외과 박훈석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대부분의 환자들이 허리 통증을 느낀다면 허리디스크를 가장 먼저 의심한다. 하지만 중년 이후에 흔한 척추 질환 중 하나인 ‘척추관협착증’일 가능성도 있다. 척추관협착증은 대부분 퇴행성에 의한 것인 만큼 40~50대 중년층에서 발병률이 높으며, 최근 잘못된 습관과 운동 부족 등으로 30~40대에서도 발병하는 경우가 느는 추세다.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인 척추관이 좁아진 상태를 말하며, 척추관이란 앞으로는 척추뼈의 앞부분인 추체 및 추간판을 말하며 뒤로는 척추뼈의 뒷부분인 추궁판으로 둘러싸여 있는 공간을 말한다. 이러한 척추관이 좁아지면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이러한 척추관협착증의 경우 과거에는 주로 남자에게 발병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최근의 보고는 여성에 좀 더 호발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퇴행성 척추 전방 전위증의 경우 여자에서 4-6배 호발하며 이것은 호르몬의 영향으로 인한 인대의 이완에 기인하는 것으로 설명된다.

초기의 증상은 퇴행성 척추염과 비슷하여 서서히 시작되는데, 허리에 막연한 무지근한 통증과 뻣뻣함이 나타나게 되며 습하고 찬 기후에 악화되고 따뜻하게 해 주면 완화된다. 또한 활동에 의해 악화되고 안정을 취하면 호전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때문에 통증에 대한 민감도에 따라 병원에 오지 않고 수년간 지내기도 하며, 증상이 악화되었을 때 의사를 찾기도 한다. 대부분은 증상에 따라 자연적인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불편함을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다.

척추관협착증은 초기에 내원할 경우 물리치료, 일상 활동의 변화, 적절한 운동, 등 다양한 약물치료로 호전이 가능하다. 이에 허리에 불편함을 느낄 경우 정형외과나 통증의학과를 내원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만일 증상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신경차단술과 신경성형술 등의 비수술적인 치료 방법을 고려해볼 수 있다.

먼저 신경차단술은 신경 부위에 도달할 수 있는 매우 얇고 특수한 주사기를 사용해 약물을 주입하여 통증을 유발하는 신경을 차단하는 방법을 일컫는다. 정확한 약물 주사를 위해서 신체 내부를 특수한 의료장비를 통해 시술 위치를 확인한다. 이후 통증과 염증이 발생한 신경 주위에 스테로이드 성분이 포함된 소염 성분의 약물을 주입하여 염증의 악화를 막고 통증을 완화한다.

신경성형술은 주사치료의 일종으로 병변이 있는 부위에 약물을 주입해 통증을 경감시키는 방법이다. 척추의 경막외강에 지름 1-2mm 초소형 카테터를 삽입하고, 통증의 원인이 되는 부위에 특수한 약물을 주입하게 된다. 약물을 직접 병변에 주사함으로써 염증을 줄이고 유착된 신경을 풀어주어 통증을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신경성형술은 전신마취가 필요 없고, 10분~20분 내로 짧게 시술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선호하는 환자들이 많다. 당일 퇴원도 가능할 만큼 일상생활로 복귀도 빠른 편이라 환자의 심리적인 부담이 적다. 또 내과적 기저 질환자 및 80세 이상의 고령 환자에게도 안전한 치료다.

척추관협착증은 조기 진단 및 치료도 중요하지만 평소 예방하기 위한 습관을 길들이는 것도 중요하다. 평소 무거운 것을 들거나 같은 자세로 오래 있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으며 수영이나 자전거, 걷기 등 허리 근육의 힘을 기르는 운동이나 스트레칭 등을 꾸준하게 실시해야 한다.(평택 서울튼튼정형외과 박훈석 원장)

박훈석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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