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다품은한의원 홍순박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최근 스트레스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증가하면서 공황장애를 앓는 현대인들이 많아지는 추세다. 공황장애는 연예인들이 많이 겪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는데, 연예인들은 사생활이 쉽게 노출되는 만큼 불안과 긴장이 높아 공황장애가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 있다.

공황장애란 명확한 이유 없이 갑자기 심한 불안과 공포를 느끼는 공황발작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질환이다. 만약 지속적인 불안과 자극이 쌓인다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온 몸으로 퍼져 교감신경계가 흥분하게 된다. 그렇게 되면 심장이 터질 것처럼 빨리 뛰거나 가슴이 답답해지는 현상도 동반될 수 있으며, 숨쉬는 것이 힘들고 땀이 나면서 쓰러질 듯한 어지러움 등의 신체적인 증상까지 느끼게 된다.

공황장애는 본인 스스로 숨 쉬기 힘들거나 움직이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에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이 올 수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일상생활에서는 증상이 가볍게 생겼다가 자연스레 없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반복된다면 치료를 서두르는 것이 좋다.

치료 시기를 놓치게 되면 공황의 발생 빈도가 잦아지고 신체증상들 또한 강도가 강해질 수 있다. 특히 환자 스스로 공황이 발생하는 상황을 회피하는 경향이 생기면서 광장공포증, 폐쇄공포증, 등이 동반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요구된다.

공황장애는 혼자만의 힘으로 이겨내기 어려운 질환인 만큼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치료받아야 한다. 최근에는 한의학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치료들이 공황장애 치료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환자 개인의 체질 및 질환 상태에 맞춘 한약치료, 뇌에서의 신경전달물질 분비를 촉진하는 침치료, 몸의 순환을 돕는 수승화강 약침 치료 등이 공황장애 한의학적인 치료에 이용된다.

또한, 공황장애 치료에서 중요한 것은 긍정적이고 여유로운 마음을 가지는 것이다. 심할 때는 죽을 것 같은 불안감이 느껴지지만 공황장애로 인해 죽음에 이르는 경우는 없다는 것을 명심하고 증상 발현 시 마음을 편하게 가지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교감신경을 흥분시켜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는 카페인, 음주, 흡연 등은 삼가는 것을 권장한다.(울산 다품은한의원 홍순박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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