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드림이비인후과 강남점 윤석영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여름이 다가오면서 활발한 야외활동과 건강, 몸 만들기를 목적으로 운동을 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의도치 않게 격한 운동 중 넘어지거나 충돌하는 등으로 다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특히, 얼굴의 중심에서 입체적으로 돌출된 코는 신체의 다른 기관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하고 부상당하기 쉬운 위치여서 작은 충격에도 코뼈에 금이 가거나 부러져 코뼈 골절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 편이다.

대표적인 코뼈골절의 증상에는 심한 통증과 멍이 들며 코피가 쏟아지거나 부어 오르는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해당 증상이 발생한다면 코뼈골절을 의심하고 서둘러 코뼈를 바르게 맞춰야 한다.

코뼈골절을 빠르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코가 외형적으로 휘거나 매부리코 모양으로 변형 될 수 있으며 코 내부적으로도 비밸브 협착이나 비중격 만곡증 등 합병증이 동반돼 코막힘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무엇보다 골절된 코뼈를 바로잡는 정복술을 진행 시 고착화가 시작되기 전 골든타임은 최대 2주 가량 이며, 이 기간 내에 이비인후과에 내원해 바로 코뼈골절 수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코뼈가 골절된 채 고착 된다면 수술 난이도가 높아지며 코 질환 수술 시 회복기간도 길어지고 수술 난이도도 높아질 수 있으며 상태에 따라서는 원래의 코의 모습을 찾기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골절 된 부위와 발생 시기, 사람마다 콧 속 내부 구조와 코의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수술방법도 다양해 환자의 현재의 코 상태와 골절 부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3D CT나 전자 내시경 등 검사장비를 통해 코뼈 골절의 위치와 부상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여 외형적인 모양과 기능적인 측면도 고려해 수술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전문의를 통해 코뼈골절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 특히 코뼈골절이 의심스러울 때는 골든 타임인 2주 내에 내원하여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바람직하다.(삼성드림이비인후과 강남점 윤석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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