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송마취통증의학과 송현걸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급성 요통은 평균적으로 성인중 일생에 84% 이상 요통을 경험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일차 진료에서 볼 수 있는 대다수 환자는 비특이적 요통에 해당하며, 비특이적 요통은 특별한 요인 없이, 기저질환도 없이 발생하는 요통이다. 갑작스러운 허리통증은 대부분 자연적으로 소실되는 경우가 많으며, 4주 간의 급성기를 넘겨 4주에서 12주간 지속되는 통증인 아급성 요통이 있다면, 일부는 만성요통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

급성 요통 치료 목표는 4주 이내 개선하는 단기 증상 완화에 있다. 병원 방문시 일반적으로 온찜질 치료, 마사지, 침, 도수치료 등을 권하며 이 중 어느 것이 더 좋다는 연구 데이터는 없다. 약을 복용하지 않고 치료했지만 통증이 지속되거나, 약물 복용을 선호하는 경우 NSAID라는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도 효과가 있다. 추가적으로 근이완제를 같이 복용할 수 있지만 단순한 타이레놀과 같은 진통제를 복용하는 것은 추천되지 않는다.

급성 허리통증 치료에는 온 찜질, 마사지, 침, 도수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이 있다. 도수치료란 수기치료의 일부로 관절 가동범위 끝 근처에서 관절의 움직임을 주어 통증을 완화시킨다. 물리치료는 급성 요통 환자에게 무리하게 강요하지는 않는 치료법이나 재발 방지, 적절한 수준의 활동 및 운동을 시작하여 만성 요통이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허리 통증에 따라 각 치료법이 판이하다.

중요한 것은 급성요통과 더불어 갑작스러운 허리 통증이 심하다면 통증이 있다고 침대에서 누워만 지내는 것은 좋지 않다. 허리통증이 심해지거나 참을 수 없는 통증이 있지 않는 한 일상생활을 어느정도 하는 것이 좋다. 급성 요통은 단기간에 호전되는 경우도 많지만 재발 할 경우도 많으므로, 가까운 의원을 내원하여 상담 후 기본적인 조기 통증 치료를 받고, 허리 통증을 방치해 만성통증으로 넘어가는 경우를 피해야 한다. 본인의 허리 통증 상태를 정확히 알고, 꾸준히 관리해야 한다.

급성요통은 4주 이내의 허리 통증을 의미하며, 대부분 사람들이 흔히 겪는 통증으로 자연적으로 통증은 호전되며, 요통 발생시 침대에 계속 누워 쉬는 것, 무리한 운동과 일상생활은 유의하며, 2주 이상 요통 지속 시 만성요통을 의심해 비수술적 치료법도 접근해봐야 한다.(서울송마취통증의학과 송현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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