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칼럼=김미정의 건강한 아름다움] 사람은 직립보행의 자세로 살아왔기 때문에 모든 노폐물이나 침전물이 아래쪽 즉, 발쪽으로 향할 수 밖 에 없다. 발은 우리 인체의 기초로서 몸의 균형을 유지해주는 신체의 근원이라 할 수 있다.

기초공사가 부실한 고층건물이 금이 가 무너지는 것처럼 우리 인체도 이와 같다. 인체의 구조부분인 직립관절이 수평을 잃게 되면 모든 관절이 불균형을 초래하여 일상생활에 어려움뿐만 아니라 체형의 변화가 생길 수 있다. 발 근육이나 뼈에 이상이 생기면 보행 및 활동에 큰 지장이 오고 심각해지면 척추측만증 등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발이 아프거나 저린 다면 내 몸이 나에게 이상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우리 몸에 이상이 생기면 가장 먼저 말해주는 것이 발이다. 발은 인체의 모든 기관과 연결 되어있고 엄청난 수의 모세혈관과 자율신경이 자리 잡고 있어 흔히 발을 제2의 심장이라고 한다.

현대사회는 흙보다는 아스팔트, 걷기보다는 자동차·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기 때문에 인간은 걸을 수 있는 기회를 점점 빼앗기고 있다. 골프 라운딩을 나가 오랜만에 걸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는데도 불구하고 요즘은 카트를 타고 이동하는 경우가 더 많아 운동 효과가 반감되는 경우도 다반사다.

현대인들은 바쁜 일상과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로 혈액순환 장애와 자율신경 실조, 면역력 약화 등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건강한 신체를 유지 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신발 착용과 걸음걸이는 물론 발 관리를 통해 우리 몸의 자연치유력을 높여야 한다. 발 관리의 궁극적인 목적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신진 대사기능과 세포증식을 활성화 하고 면연력을 강화 시키는데 있다.

발 반사 건강법은 발에서 무릎 위까지 인체 약63∼67개 기관의 반사점을 마사지와 지압을 해줌으로서 임파선과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등의 통증이나 편두통, 피로회복·월경전증후군·소화불량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질병에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노폐물 배출을 촉진시켜 질병 예방은 물론 오장 육부를 튼튼하게 해주는 등 대체의학의 하나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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