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면역 떨어져 생기는 병, 무너진 면역체계 바로 잡아야 [허호 원장 칼럼]

허호 원장l승인2020.07.01l수정2020.07.0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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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포봄한방병원 허호 원장

[미디어파인 라이프칼럼] 이른 더위 속에 코로나19 유행이 지속되면서 신체면역에 대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이 면역력이 높은 건강한 사람에 비해 코로나19에 취약하다는 것은 이미 잘 학습된 사실이다. 하지만 굳이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여름철 신체면역이 떨어지면 다한증, 구안와사와 같은 질환에 쉽게 노출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여름철 발생할 수 있는 자가면역질환과 한방치료법에 대해 알아봤다.

다한증은 가만이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질환으로 주로 손바닥, 발바닥, 겨드랑이, 안면, 서혜부에서 땀이 많이 흐른다. 다한증의 가장 큰 원인을 한의학에서는 면역력 저하로 보고 있다. 이 때문에 치료는 한약과 체질 침 등으로 면역력을 높이고 병증을 호전시켜 재발을 억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다한증은 수술 시 수술부위에 보상성다한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수술보다는 근본원인을 해결할 수 있는 한방치료가 선호되는 편이다.

여름철 면역력 저하로 나타날 수 있는 또 다른 면역질환이 '구안와사'로 눈과 입이 돌아가고 틀어지는 말초성 안면신경마비 증상이다. 구안와사는 무더위로 인한 체온유지가 원활하지 않을 때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발병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저하된 면역력을 강화하는 한약과 침, 약침, 관절을 교정하는 추나요법 등을 통해 마비된 부위의 기혈순환을 원활히 해 치료한다.

여름철 뚜렷한 원인 없이 설사, 복통, 소화흡수장애, 복부팽만감 등의 증상이 오랫동안 지속되는 크론병은 정상 장내세균에 대한 지속적인 면역반응이 일어나 촉발되는 병이다. 한방치료는 주증상인 복통과 설사의 완화와 장건강 회복을 목표로 한다. 복통이나 설사가 있는 환자들의 대부분은 배 주위를 눌러보면 근육이 긴장되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침으로 근육의 긴장들을 풀어주고 기혈순환을 도와 내부 장기들의 건강을 회복시킬 수 있다. 뜸치료 역시 근육의 긴장을 완화시켜주고 복부에 온기를 전해 장 기능을 회복시킬 수 있다. 또 한약은 면역력을 바로잡아 자가면역반응을 막고 지연시킬 수 있다.

이 외에 잇몸, 혀, 입술 등 구강 내에 염증이 생기는 구내염이나 성인여드름, 지루성피부염, 비염 등 다양한 질환들이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무너진 면역체계를 바로잡아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여름철 바이러스가 증식한다 해도 대부분 우리 몸은 면역체계로부터 보호를 받고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 질환을 막을 수 있지만 스트레스나 과로 등으로 인해 면역체계가 무너지면 질환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러나 맞춤처방을 통한 한방치료를 진행한다면 약물에 대한 거부반응을 최소화하고, 증상완화 뿐만 아니라 무너진 면역체계까지 바로잡을 수 있다.(김포봄한방병원 허호 원장)

허호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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