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제이치과 안수진 교정과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코로나19가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개학일이 대폭 미뤄지면서 학사 일정에 변동이 생겼다. 여름방학 기간이 줄어든 것이다. 이에 따라 여름방학 기간에 집중됐든 치아교정 수요도 분산됐다. 방학과 무관하게 치아교정을 고려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치아교정 시기가 더욱 중요하다. 치아교정 적기를 찾아 교정해야 교정 기간을 줄이고 교정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치아교정 시기를 정하기 위해서는 영구치가 자리 잡는 만 7세를 전후로 치과검진을 통해 개개인의 상황에 적절한 일정을 잡아야 한다.

치아를 비롯한 골 성장이 끝난 성인의 경우는 부정교합이 심하거나 치열이 고르지 못하면 빠른 시일 내에 교정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고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현명하다. 치열을 교정하지 않고 방치하면 구강위생 관리가 어려워 충치나 치주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치아교정은 치열 교정으로 인한 심미적인 요소나 구강건강 예방뿐 아니라 기능적인 단점을 개선하는데도 도움을 줄 수 있다. 특히 입을 다물었을 때 치아교합이 정상적인 범위를 벗어나 저작기능이 제대로 되지 않는 돌출입, 주걱턱과 같은 부정교합을 교정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 밖에 저작기능 문제에 따른 영양소 부족, 소화장애부터 두통, 얼굴 변형, 발음 장애, 턱관절 질환도 개선할 수 있다.

다만, 돌출입, 덧니, 개방교합, 반대교합 등의 부정교합 증상별로 교정 기간과 교정 장치가 달라질 수 있다. 치아교정은 환자마다 다른 구강상태와 건강 상태를 정밀하게 진단하고 맞춤 계획에 따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용이 저렴하거나 유행에 따른 교정장치를 선택할 경우 출혈, 염증, 신경 손상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체계적인 의료 시스템과 실력을 갖춘 교정과 전문의가 상주하는 치과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다.

치아교정 치료에 앞서 교정치료에 대한 경험이 많고 지식을 갖춘 보건복지부 인증 치아교정과 전문의가 직접 치료를 담당하고 있는지, 상담, 정밀검진, 치료, 사후관리 등 체계적인 시스템하에서 운영되는 치과인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치아는 교정치료 이후에도 다시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려는 회귀성을 가지고 있다. 사후관리까지 철저히 진행하는 치과 선택도 중요하다. 성공적인 치아교정 치료를 원한다면 환자 스스로 유지장치 착용과 꾸준한 정기검진 등 사후관리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야 치아 건강을 지킬 수 있다.(서울제이치과 안수진 교정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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