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앞이 뿌옇다? 백내장 치료시기 놓치면 시력 잃어 [이종욱 원장 칼럼]

이종욱 원장l승인2020.07.22l수정2020.07.22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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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 글로벌서울안과 이종욱 대표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회사 생활 30년차인 장씨(50세, 남)는 1년 전부터 눈앞이 뿌옇게 보였지만 피로 누적으로 인해 발생한 가벼운 증상으로만 생각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하지만 일주일간의 휴가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뿌연 느낌은 나아지지 않았고, 그제 서야 불안함을 느낀 장씨는 병원에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는 백내장으로 나왔고 나이에 비해 증상이 꽤 진행되어 시력이 많이 저하된 상태로, 빠른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백내장 증상은 오래 방치되면 아무리 발달된 현대의학이라고 해도 치료할 수 없게 된다. 백내장은 눈 속 수정체가 탁해지면서 시력이 급격히 저하되고, 눈앞이 뿌옇게 보이는 것이 가장 주된 증상으로 나타난다. 특히 노안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더욱 이러한 증상이 나타날 때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주로 노화로 인해 발생하는 백내장은 60대 이상이 되면 절반이 넘는 발병률을 보이고 있을 정도로 생각보다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이다. 이 외 스테로이드제 약물 복용, 포도막염, 녹내장, 당뇨병 등에 의해 나타날 수 있지만 매우 드문 경우이며 대부분 노화가 원인이 되어 발생한다.

백내장 치료는 크게 약물과 수술치료로 나눌 수 있다. 하지만 약물은 백내장 진행 속도를 더디게 하는 것일 뿐 치료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수술은 불가피 하다. 백내장 수술은 탁해진 수정체 부위를 제거할 때 각막을 깎는 과정을 거치는 경우가 많은데, 이 때 안구가 손상되어 수술 후 후유증이 생기기도 한다. 그러나 최첨단 레이저 장비를 이용해 수술하면 각막을 깎지 않고 탁해진 수정체만 제거할 수 있어 안구 손상이나 후유증 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

레이저로 수정체를 깔끔히 제거한 후 빈 자리를 대체할 인공수정체를 삽입해야하는데, 그 종류는 크게 단초점과 다초점으로 나뉜다. 단초점은 원거리나 근거리 중 하나만 교정할 수 있고, 다초점은 원거리에서 근거리까지 모두 교정할 수 있으며 수술 후 안경을 쓰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이 있다.

백내장은 비교적 쉽게 치료할 수 있지만 그 시기를 놓치면 시력을 영원히 잃게 된다. 때문에 40세 이후, 노안이 시작되는 나이라면 꾸준한 눈 관리가 필수적이다. 특히 스마트폰, TV 등 전자기기를 오랫동안 사용하는 것을 줄이고,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안질환 예방 및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강남 글로벌서울안과 이종욱 대표원장)

이종욱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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