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예로부터 ‘눈’은 오복 중 하나로 불릴 정도로 중요하게 여겨져 왔다. 하지만 정작 우리는 눈 관리에 소홀한 경우가 많다. 노인들에게서 많이 발병하는 백내장 역시 마찬가지다. 백내장은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치면 합병증이 발생해 수술이 어려워지고, 심하면 실명에 이를 수 있으므로 평소 자신의 눈 상태를 철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백내장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백내장 초기증상은 사물이 뿌옇게 보이거나 색 구분이 모호해 사물이 두 개 이상으로 겹쳐 보일 때이므로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난다면 백내장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백내장의 주된 원인은 노화이지만 선천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며, 기타 질환이나 외상에 의해 발병하기도 한다.
때문에 40세 이상인 사람 중 눈에 침침한 느낌이 든다면,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인 안과검진을 통해 노안과 백내장 등 눈의 질환을 미리 점검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백내장이 발생했다면, 수술을 통해 치료할 수 있다. 최근에는 백내장수술 시 레이저를 사용하고 있다. 절개창 만들기, 수정체전낭절개, 수정체를 잘게 부수는 과정 등의 수술과정을 0.005mm 두께의 레이저가 오차없이 진행해 정밀한 절개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수술 과정을 ‘Real Time 3D 이미지’로 수정체낭을 실시간으로 관측할 수 있어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하지만 눈은 다양한 기관들이 유기적으로 위치하고 있어 작은 변화에도 민감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에 백내장수술, 노안교정수술과 같은 노안수술은 가격과 비용만을 고려하기 보다는 다양한 케이스를 집도한 경험이 있는 백내장수술 잘하는 곳에서 받는 것이 좋다.
또한, 백내장수술이 시행되기 위해서는 75종의 안구정밀검사가 선행되어야 한다. 여기서 얻어진 결과는 노안수술 시 생길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므로 병원 선택 시 해당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기기들을 보유하고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또한, 환자 특성별 1:1 맞춤 수술이 가능한 병원을 선택한다면 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CK성모안과 주천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