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잠실 우리365 한의원 박성동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남성의 절반 정도가 살면서 전립선염 증상을 경험한다고 하지만 전립선염이 발생해도 발생한지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도 상당한 편이다. 사회활동이 활발한 30~50대 사이의 연령층은 과음과 스트레스 등 위험 요인에 노출돼 있다.

하지만 빈뇨나 잔뇨감, 요도의 불쾌감 등에 대해 제때 치료하지 못해 방치하다가 전립선염 증상이 심해져서야 병원을 찾기도 한다. 전립선염은 남성 비뇨기 질환 중 하나로 전립선이나 주변 조직에 염증이 생긴 것을 의미한다.

초기에는 불편한 느낌 정도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나 악화되면서 허리통증과 오한, 회음부 및 직장의 통증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이 심해지면 근육통과 성기능장애로도 이어질 수 있어 증상을 인식했을 때 바로 검사 받고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일시적으로 통증이 잦아들고 불편함이 사라질 수 있으나 자연치유가 어려워 어느 순간 증상이 동시다발적으로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악화와 호전이 반복되면서 만성화될 우려도 있으므로 치료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는 건강상태와 증상정도, 병력 등을 토대로 진단한 후 진행하며, 요검사와 초음파검사, 잔뇨측정 등의 검사를 함께 진행할 수 있다. 일부 환자는 항생제나 소염진통제로 증상완화만을 바라는 경우도 있는데, 체내 환경을 바꾸지 않으면 완치되기 어려우며 재발될 우려가 있다.

한의원에서는 전립선염 증상을 파악해 치료를 진행하며, 급성과 만성 여부 및 원인에 따라 치료 방법이나 치료 기간이 달라질 수 있다. 체내 환경의 회복 및 정상화를 목표로 한약과 침치료 등을 진행하며, 재발과 만성화를 예방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병원을 찾아 전립선염을 치료하는 환자들은 대부분 만성으로 30~50대 연령층 비중이 73%로 나타났다. 사회생활이 활발한 연령층인 만큼 스트레스나 음주, 흡연 등 각종 요인이 전립선염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증상이 만성화되고 중증으로 진행되기 전에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의료기관 치료와 함께 평소 소변을 너무 오래 참지 말고 자극적인 음식이나 술, 커피 등을 자제해야 한다. 또 오래 앉아 있는 것을 피하고 중간 중간 일어나 스트레칭 하고 적정량의 운동으로 건강을 관리해야 한다.(잠실 우리365 한의원 박성동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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