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산 주엽소나무한의원 김종민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이 시작됐다.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해외여행 길이 막히고, 대중교통 기피 현상이 이어지면서 올 여름휴가 시즌에는 다른 해보다 극심한 고속도로 교통 혼잡이 예고된다.

한국교통연구원이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영향으로 휴가 기간 주된 교통수단으로 자가용을 이용할 계획이라는 응답자가 75.6%에 달했다. 이어 항공(16.5%), 철도(3.0%), 버스(2.4%), 해운(1.2%) 등 순이었다. 국내-국외 여행을 따져보면 국내로 여행을 떠난다는 응답자가 98.0%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본격적 휴가철을 맞아 늘어나는 교통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교통수단별 대책 기간을 운영한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 혼잡 구간의 우회도로를 안내하고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와 단속도 강화한다.

여름휴가철 교통량 증가로 교통사고 위험도 커질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교통사고는 사고 즉시 응급처치 및 치료도 중요하지만 후유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한다. 후유증은 말 그대로 질병이나 손상, 사고 등 원인이 되었던 문제가 발생된 이후 남은 병적인 증상이다. 병이 진행하며 뒤늦게 유발된 증상과는 달리 초기 급성 문제가 발생하는 과정에서 나타난 합병증이 만성 문제로 진행하는 것이 원인이다.

특히 교통사고를 당하게 되면 순간적으로 큰 외부 충격이 신체에 가해지기 때문에 사고 발생 즉시 특별한 외상이나 통증이 없더라도 신체 내부에는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근육, 인대부터 관절, 척추 곳곳이 손상돼 목, 어깨, 허리 통증 및 저림 등 근골격계에 교통사고후유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 외에도 불면증, 긴장감, 식욕부진과 두통, 신경증과 같은 신경계, 정신적 이상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교통사고후유증은 한의학적 치료를 통해 치료 및 예방 관리가 가능하다. 교통사고후유증 치료는 추나요법, 한약, 침구, 약침, 부항, 뜸 등의 치료법을 적용한다. 이러한 한방 치료 역시 자동차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는 만큼 망설이지 말고 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교통사고후유증 치료는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을 찾고 개인의 신체구조 및 상태에 따라서 맞춤치료를 적용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체계적이고 현대적인 치료 노하우를 보유한 한의사가 상주한 곳을 선택해야 한다.

교통사고후유증은 사고 직후에는 이상이 없더라도 짧게는 3일, 길게는 수개월 후부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치료시기를 놓쳐 만성화될 경우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릴 수 있는 만큼 사고의 경중과 관계없이 교통사고가 당하면 한의원에 방문해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일산 주엽소나무한의원 김종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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