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탈성장클리닉 톨앤핏 대표원장 이수경 박사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여름방학을 맞이했지만 야외활동은 여전히 불안하다. 줄어든 활동량으로 살만 찌고 키성장도 더뎌 부모님들이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키 크는 약이나 영양제를 고려하기도 하지만 눈에 띄는 효과를 보기 힘든 경우도 있다. 키성장클리닉을 찾아 성장판 검사와 성장호르몬 주사 상담을 받아보아도 치료 대상자가 아니라면 큰 대안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주사나 약의 도움 없이 초등학생, 중학생, 고등학생 각각의 나이에 맞는 평균키보다 크게 키울 수 있다면 더 바랄게 없는 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하지만 현실은 쉽지 않다. 또래 학습진도 이상으로 공부도 해줬으면 좋겠고, 운동을 시킬 시간은 턱없이 부족하다. 코어근력 없이 오래 앉아있는 아이들은 자세체형도 무너져 이것이 키성장에도 영향을 미친다. 성장호르몬 분비시간으로 알려진 밤 10시~2시에 아이들을 재우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

키는 유전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아이큐가 좋다고 다 공부를 잘 하는 것이 아니듯, 성장관리도 환경과 습관이 중요하다. 공부를 잘 하게 하기 위해 좋은 책상을 사 주고, 족집게 과외를 하고, 머리가 맑아진다는 약을 먹이지만 아이들마다 효과가 제각각이듯, 키 성장도 그렇다. 어떤 아이는 성장을 촉진하는 약이나 영양제가 필요할 수도 있고, 어떤 아이는 다이어트가 필요할 수도 있다. 충분한 휴식과 적당한 활동의 균형을 찾는 것도 필수적인 성장관리 방법이다.

적극적인 노력으로 성장관리를 하더라도 키가 마음처럼 쑥쑥 커주지는 않는다. 늦은 취침이 생활화되어 있거나 식단에 야채가 거의 없고 편식이 심한 경우, 너무 저체중이거나 비만이거나 운동량이 거의 없거나 너무 적은 경우, 매일 10시에 재우고, 고기 계란 등 단백질도 많이 먹이고, 수영, 농구, 줄넘기 등을 한다고 하더라도 원하는 키로 키크기는 결코 쉽지가 않다.

키는 성숙과 비만, 자세와 체형과도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그 말은 모두 함께 토탈 관리해주는 것이 결과를 내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전문기관에서 키 안 크는 원인을 신체적으로도, 생활환경과 습관에서도 찾아보고 정확한 맞춤솔루션을 받는다면 공부할 시간과 키성장, 자세체형 교정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토탈성장클리닉 톨앤핏 대표원장 이수경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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