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여름철 덥고 습한 날씨로 인해 유행성 결막염이 유행 중이다. 최근에는 비교적 계절성이 줄어들었지만, 장마가 끝난 요즘과 같은 날씨는 바이러스가 증식하기 좋은 조건으로 결막염 발병 위험성이 높아진다.
유행성 결막염은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성 결막염으로 아주 쉽게 전염되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발병 후 약 2주 동안은 전염력이 크기 때문에 타인과 접촉을 피하고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행성 결막염은 주로 수건, 세면기구 등의 접촉이나 수영장 등 물을 통해 전염되는데, 보통 수일간의 잠복기를 거쳐서 급성으로 나타난다. 주요 증상은 눈곱, 충혈, 이물감, 가려움 등이 있으며 심한 경우에는 각막 손상으로 인한 심한 통증이나 시력 저하가 발생하기도 한다.
바이러스성 결막염은 특별한 치료법은 없지만, 2차적인 세균감염으로 발생하는 합병증은 위험하므로 정확한 진찰 및 안약 치료가 필수다.
아울러, 유행성 결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어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는 전염을 주의하고 씻지 않은 손으로 눈을 만지거나 비비는 행위는 금물이다.
유행성 결막염은 대개 1주일, 길면 2-3주 이내에 완치가 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한 번 감염되면 불편함이 크고 각막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하다. 특히 어린이집, 학교 등 단체 생활을 하는 시설에서는 지속적인 주의가 필요하다.(강남 퍼스트안과 정윤 대표원장)
정윤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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