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전문칼럼] 가을이 되며 조금씩 쌀쌀해지는 날씨 탓에 얇은 긴 팔을 꺼내 입기 시작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유독 땀을 많이 흘린다면, 겨드랑이 땀으로 인해 옷이 쉽게 젖는 것은 물론, 땀으로 인해 냄새가 나기 때문에 불편함을 겪는 이들이 제모나 땀 억제제를 사용하기도 한다. 그러나 지속적인 겨드랑이 제모나 땀 억제제 등의 사용은 색소침착을 유발할 수 있어 유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색소침착은 과거에 완치가 어려웠던 증상이었으나 여러 가지 노하우와 축적된 임상 경험을 통해 치료가 가능한 영역이 되었으며, 색소침착이 발생하게 된 이유를 정확하게 판별하여 그에 맞는 전문적인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특히 겨드랑이의 경우 팔을 움직이며 생기는 잦은 마찰에도 색소침착이 발생할 수 있음은 물론 착색될 경우 외관상 보기 좋지 않아 시중에서 판매하고 있는 미백크림 등을 이용해 홈케어를 하거나 민간요법을 따라 하는 경우도 많지만, 색소침착은 사람마다 착색의 정도, 면적이 다른 만큼 원인과 형태에 따라 치료 계획을 다르게 세우고, 전문 의료진을 통해 적절한 관리를 받는 것이 좋다.
색소침착을 제거할 때에는 맞춤형 레이저 치료가 관건이다. 다만, 색소침착 레이저 치료 시 사람마다 피부 상태와 두께, 색소침착의 정도, 치료 부위가 다르기에 각각 알맞은 레이저 종류 및 강도와 횟수를 선택해야 치료 효율이 높아진다.
레이저를 통해 미백 시술을 진행할 경우 색소침착이 심한 부분은 화학적 약물을 병합하여, 피부 표면을 더욱 환하게 바뀔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레이저 시술의 경우 흉터 걱정이 없으며 피부 손상이 적어 겨드랑이, 무릎, 사타구니 등 색소침착으로 고민하는 이들이 많이 선호하는 시술 중 하나이다.
한편, 색소침착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평소의 생활습관을 교정하며 예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햇볕이 강할 날에는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자외선차단제 사용을 꾸준히 하고, 데오드란트와 같은 제품은 성분에 따라 피부에 자극을 줄 수 있어 본인에게 맞는 것으로 사용하거나 사용 빈도수를 줄이는 것이 좋다.(루쎄여성의원 이혜경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