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관절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는 언제? [고용곤 원장 칼럼]

고용곤 원장l승인2020.09.10l수정2020.09.10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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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 연세사랑 고용곤 병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과학의 발전으로 인해 과거에는 치료하기 어려웠던 질환들이 정복되고 있다. 특히 최근 100세 시대가 개막하면서 노년층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퇴행성 질환 치료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노년층에게 새로운 일상을 선사하는 ‘인공관절 수술’이 대표적이다. 인공관절 수술은 닳아버린 무릎관절에 새로운 관절을 이식해주는 치료법이다.

물론 수술 과정에서 절개가 동반되는 만큼 입원기간도 2~3주 소요되는 등 환자나 보호자 입장에서는 부담이 될 수도 있는 수술이다. 하지만 인공관절 수술이 반드시 필요한 경우가 있다. 따라서 극심한 무릎 통증에 시달리는 환자와 보호자는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먼저 무릎 연골이 모두 없어진 퇴행성관절염 말기 진단을 받은 경우라면 인공관절 수술이 필요하다.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연골이 닳아 없어지는 퇴행성 질환으로, 무릎 연골이 얼마나 닳았느냐에 따라 단계를 나눌 수 있다. 흔히 ‘초기-중기-말기’로 구분하는데, 초-중기에는 최근 등장한 줄기세포 재생의학으로써 호전이 가능하다.

하지만 이미 X-ray검사를 통해 무릎 관절의 연골이 모두 닳아 없어진 ‘말기’로 진단받은 경우라면 현재 의학기술로써는 인공관절 수술이 유일한 치료법이다.

또한 말로 설명 못할 극심한 무릎통증에, 걷는 것은 물론이며 밤에 수면을 취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인공관절 수술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무릎 윗뼈와 아랫뼈 사이에 위치해 충격을 완화시켜주는 역할을 하는 연골이 닳아버리는 질환이다. 때문에 연골이 점차 없어지면 걷기 등 일상생활에서도 윗뼈와 아랫뼈로 충격이 그대로 전달돼 통증이 나타난다.

말기에는 연골이 거의 없다시피 한 상태로써, 걷는 행위 자체는 물론이며 가만히 안정을 취하고 있어도 통증은 지속된다. 또한 지속되는 통증은 밤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극심해, 심한 경우에는 우울증까지 생길수도 있다. 때문에 인공관절 수술로써 극심한 통증을 해결해야 한다.

다리가 완전히 O자형으로 크게 휘고 퉁퉁 부어서 고통받는 경우에도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한민족은 선천적 혹은 후천적 요인으로 약간의 O자로 휜 경우가 많다.

어릴 때부터 등에 업어 키우기도 하고, 온돌방에서 주로 좌식생활을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O자형으로 약간 휜 무릎이 나이가 들고 퇴행이 되며 점차 심해질 수 있다. 특히 O자형으로 점점 휘어지면 무릎관절 안쪽 연골이 먼저 닳게 되며 퇴행성관절염을 가속화시킨다.

휜다리가 진행되며 무릎 안쪽 연골만 일부 닳은 상태라면 ‘휜다리교정술’등의 보존적 치료로써 다리모양을 일자로 바로 잡아줄 수 있다. 하지만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할머님들과 같이 다리가 완전히 휘고 퉁퉁 부은 상태라면, 무릎 전체의 연골이 닳은 상황일 수 있다. 이 때에는 인공관절 수술로써 다리 모양을 일자로 정렬하고 통증을 없애 올바른 걸음걸이로 생활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많은 보존적 치료를 받았으나 차도가 없는 경우에는 인공관절 수술이 불가피하다. 최근 퇴행성관절염을 초-중기 단계에서 치료하기 위해 자가 줄기세포 치료, 타가 줄기세포 치료, 유전자치료 등 보존적 치료가 많이 등장했다.

이러한 보존적 치료는 초-중기 일부 손상된 연골을 재생하고, 통증 완화에 효과가 있다. 물론 이러한 치료로써 호전이 된다면 근력운동을 병행하며 관절염을 관리하며 생활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같은 보존적 치료를 여러차례 시도했으나 효과가 없다면, 닳아버린 관절을 새로운 관절로 바꿔주는 인공관절 수술로써 제2의 삶을 건강히 살아갈 수 있다.(강남 연세사랑병원장 고용곤-정형외과 전문의)

고용곤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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