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과 코로나 동시 유행에 대비, 올가을 독감 접종 서둘러야 하는 이유 [변재광 원장 칼럼]

변재광 원장l승인2020.09.11l수정2020.09.1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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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메디원의원 변재광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올 가을과 겨울, 독감과 COVID-19가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twindemic)을 예방하는 방법으로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트윈데믹은 비슷한 증상의 2가지 감염병이 동시에 유행하는 것으로, 독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초기 증상은 발열 기침 근육통 등으로 비슷하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은 독감과 코로나19가 동시에 유행하면 환절기 호흡기 질환, 독감 환자들과 코로나 확진자가 뒤엉킨 의료 현장에 혼란이 생겨 피해가 커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9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올해 예정된 독감백신 생산물량은 약 3000만 명분이고, 올해는 중고등학생까지 무료접종 대상에 포함되면서 어린이, 청소년, 노인, 임신부 등 무료 접종 대상이 1900만명이라고 한다.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 청장년층은 자비로 부담하고 남은 분량의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데, 백신 물량 소진이 평년보다 빨라 조기에 품귀현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백신은 면역이 약한 유·소아들만 접종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쉬운데, 고령층은 물론 건강한 성인도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 특히 매년 독감 예방 접종을 하지 않았던 분들이라도 올 가을에는 독감 예방 백신을 꼭 서둘러 접종하시는 것이 좋다. 백신 접종 후 면역력이 생기는데 다소 시간이 필요하고, 백신 접종이 늦어져 백신 물량이 부족하게 되면 원하는 시기에 접종하지 못하고 추가 생산된 백신이 공급될 때까지 기다려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COVID-19는 백신과 마땅한 치료제가 아직 없기 때문에 현재 할 수 있는 예방조치를 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외출시 마스크 착용과 자주 손 씻기는 기본이고, 코로나와 비슷한 증상인 독감 및 폐렴 예방을 위해 폐구균 예방접종도 중년층 이상 연령대라면 접종해 두는 것이 좋다. 폐구균은 폐렴, 뇌막염과 축농증, 중이염도 일으키는 균이라서, 겨울을 잘 나기 위해 예방접종을 해 주는 것이 좋다. 65세 이상 연령대는 보건소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지만, 보다 여러 가지 폐구균 예방 효과를 얻을 수 있는 프리베나13 등을 접종하고 싶다면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하면 된다.

기침, 발열 같은 호흡기 질환 증상이 있으면 코로나 증상일까 봐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독감, 감기처럼 평소에는 제때 충분히 받을 수 있는 치료가 원활하지 않아서 폐렴 등으로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건강에 가장 좋은 것은 질병의 치료 보다는 질병의 예방이다. 평소 면역력 관리를 위해 몸에 나쁜 음식은 줄이고 각종 영양소를 균형 있게 섭취하도록 신경을 쓰고, 규칙적인 운동, 금연과 절주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각자 실천하는 것이 나와 우리 식구의 건강을 지키는 길이 될 것이다. (성남메디원의원 변재광 원장)

변재광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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