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글로벌365mc인천병원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콜레스테롤은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하다. 콜레스테롤이 높은 음식을 피하라고 많은 매체 혹은 사람들이 말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콜레스테롤이 좋지 않을까.

콜레스테롤은 수치로 표현할 수 있다. 만약 이 콜레스테롤 수치가 올라간다면 신체는 고콜레스테롤혈 증상이 생긴다. 이 증상이 오래기간 지속된다면 혈전이 생겨 뇌혈관질환·심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관리가 필요한 것이다. 특히 이 콜레스테롤은 비만과 연관이 깊어 평소 비만관리가 중요한 이유다.

즉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의 첫 단계는 비만 타파라고 말할 수 있다. 다수의 비만인이 혈중 콜레스테롤·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경우가 많고 이로 인해 복부에 생기는 내장지방이 많다. 내장지방은 건강의 심각한 방해요소다.

장기에 가까운 뱃속 내장지방은 피하지방에 비해 지방산을 더 많이 분비하고, 지방·혈당대사를 교란하며 이 과정에서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수치를 높인다.

또한 날씬해도 복부만 두둑한 ‘마른 비만인’도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체질량지수(BMI)가 정상이라도 체지방률 높다면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수치가 상승한다. 남성은 체지방률 25% 이상, 여성은 30% 이상이면 긴장할 필요가 있다.

올바른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하기 위해서는 식단이 중요하다. ‘고탄수화물 식단’과 ‘높은 포화지방 식품’부터 끊어보자.

흔히 육류·계란 노른자·새우 등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주범으로 여겨지지만, 이보다는 고탄수화물 섭취가 문제인데 액상과당이 듬뿍 들어 있는 탄산음료, 트랜스지방·오메가6 등 식물성 기름이 과도한 패스트푸드, 디저트·라면 속 팜유도 콜레스테롤 수치에는 부정적이다.

미국 대통령들 중에도 이같은 문제로 ‘콜레스테롤 성적 주의’를 받은 사례가 적잖은데 알아주는 햄버거 마니아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대표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피자·햄버거·감자튀김은 위대한 미국 음식”이라며 매일 두툼한 붉은 육류와 햄버거·감자튀김·다이어트 콜라를 즐긴다고 알려져 있다. 콜레스테롤 수치 관리를 위해 건강식·운동이 필요하다고 권고 받았지만 고지혈증 약을 복용하는 것 외에 라이프스타일을 바꾸지 않고 있다고 한다.

클린턴 전 대통령도 조깅 중 인근 맥도날드를 들르는 게 일상이었다.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백악관 생활 8년 내내 남편의 다이어트가 가장 큰 걱정거리”라고 회고했을 정도다. 그는 결국 세 번의 심장수술을 받고, 현재는 식단·운동으로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포화지방산 함량이 높은 고탄수화물 패스트푸드로 매일 식사한 사람이라면 콜레스테롤 수치가 당연히 높아질 수밖에 없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하려면 전체 식탁에서 포화지방 섭취량을 일일 칼로리의 7% 미만으로 줄이고, 세끼 식사마다 43g의 채소·과일 등 식이섬유를 섭취하는 게 도움이 된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지방흡입을 하는 사람들도 적잖다. 복부는 물론 팔뚝 허벅지 등 지방흡입 지방추출주사 등 비만치료를 통해 이을 개선하려고 하는 것.

안타깝지만 지방흡입을 받았더라도 건강수치 관리는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사실을 말하고 싶다.

지방흡입 후 바로 드러나는 체형변화는 체중 감량을 위한 강력한 동기부여 효과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이는 콜레스테롤 관리에 도움은 될 수 있다. 다만 콜레스테롤 수치에 영향을 주는 복부 내장지방의 경우 지방흡입으로도 제거할 수 없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은 지방흡입 후에도 지속적인 유산소운동으로 착한 콜레스테롤인 ‘HDL’ 수치를 늘리고, 조금씩 끼니를 나눠 먹는 습관을 유지해야 한다.(글로벌365mc인천병원 안재현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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