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증에 의한 어지럼증, 재발의 고리 끊을 방법은 [임규성 원장 칼럼]

임규성 원장l승인2020.10.07l수정2020.10.07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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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찬큐한방병원 임규성 대표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어지럼증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 질환으로 꼽히는 것이 ‘이석증’이다. 자다가 일어섰을 때 머리가 어찔어찔하고 속이 울렁거리는 경우, 고개를 들거나 숙일 때 심한 어지럼증이 발생하는 경우 이석증을 의심할 수 있다.

구역감과 함께 구토까지 발생할 수 있는 이석증에 의한 어지럼증은 귀 안의 조직에서 떨어져 나온 이석이 귓속의 평형기관을 자극해 발생하게 된다. 이 때문에 환자가 몸의 자세나 고개 위치를 바꿀 때 이석의 자극이 발생하면서 어지럼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귓몸의 평형을 담당하는 세반고리관의 이석이 제자리를 벗어나 발생하는 증상이기에 이석증 치료는 보통 이석을 제자리로 돌려 넣는 이석정복술로 진행된다. 그러나 환자들은 치료 후에도 여전히 어지러운 느낌과 메슥거림이 남아있다거나, 치료 효과가 있는 경우에도 이석증의 재발을 겪곤 한다.

이석정복술 이후에도 이석증의 재발율은 약 70%로 매우 높은 편이기에 처음부터 세밀하게 치료를 진행해야 할 필요성이 매우 높다. 그러지 않는다면 치료 후에도 자세를 움직일 때마다 수초에서 1분 안팎의 심한 어지럼증을 겪게 된다.

이석을 제자리에 돌려놓는 치료 후에도 어지럼증이 쉽게 재발한다는 것은 이석이 제자리를 지킬 힘을 잃었음을 의미한다. 따라서 이석을 제 위치로 돌려놓는 것은 물론 이석을 붙들고 있어야 할 귀 속에 있는 이석 관련 신경의 기능을 바로잡는 치료도 병행해야 한다.

이석을 붙들고 있는 신경의 기능이 떨어지는 주요한 원인은 ‘피로 누적’으로 볼 수 있다. 신경에 피로가 누적된 탓에 이석을 붙드는 힘이 저하되고, 그 결과 이석교정술 후에도 다시 이석이 쉽게 빠져나가는 것. 이러한 문제라면 이석교정술과 함께 체질에 맞는 약물치료로 신경의 피로를 해소시킬 필요가 있다. 약물은 ISO9001 과 ISO14001 인증 절차에 따라 약재관리를 받은 한약재만 사용된다.

하지만 어떤 환자들은 신경의 피로를 풀어준 후에도 이석증의 재발을 겪는다. 이 경우 살펴봐야 할 이석증의 재발 원인은 척추에 있다. 척추가 틀어진 환자는 약물 치료 후에도 쉽게 이석증에 의한 어지럼증이 재발할 수 있다. 이석을 붙들고 있는 신경이 척추와 연결되어 있어 척추가 틀어진 환자는 귀속의 신경까지 영향을 받는 것이다.

서로 동떨어져 보이는 귀의 신경과 척추 사이의 중요한 관계는 미국에서는 이미 기정사실화되어 있으며 적극적으로 치료가 이뤄지고 있다. 미국 청각학회는 어지럼증, 이명 등이 경추의 불안정에서 발생한다고 공식 발표했고 치료에는 카이로프락틱이라는 교정치료법이 응용되고 있다. 이처럼 척추 교정치료가 필요한 경우 한의학, 체질의학, 뇌 척추 신경학을 바탕으로 한 통합치료가 개선에 보탬을 주고 있다. 목뼈인 경추, 등뼈인 흉추, 허리뼈인 요추, 엉치뼈인 천추, 꼬리뼈인 미골 등을 섬세한 수기요법으로 전체 척추를 바로잡는 정기골 교정치료를 적용할 수 있다.

이석증의 잦은 재발은 단순히 이석의 위치에 의한 문제가 아니라 신경의 피로, 척추의 틀어짐까지 관련되어 있다. 따라서 치료시 귀만 보는 것이 아닌 더욱 폭넓은 관점에서 환자의 상태를 살펴볼 수 있어야 한다.(힘찬큐한방병원 임규성 대표원장(한의학박사))

임규성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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