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높이는 보약, 생활습관으로 건강한 월동준비 [안대종 원장 칼럼]

안대종 원장l승인2020.10.07l수정2020.10.0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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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 중화한방병원 안대종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추석을 지나면서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완연한 가을이 되었다. 축축하고 더웠던 공기는 어느새 시원한 공기와 맑은 하늘로 대체되었고, 무더운 여름에 익숙해졌던 우리 신체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여름을 보내면서 우리 신체는 많은 땀을 흘리고 진액과 양기를 소모한다. 요즘과 같은 날씨에서는 차가운 공기가 우리 체내로 유입됨에 따라 호흡기와 주변 기관이 큰 부담을 받게 된다. 폐는 호흡기능 외에도 외부 바이러스, 세균에 저항하는 첫 번째 방어선으로 면역력과도 직결되기 때문에 호흡기의 부담이 커질수록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

특히 가을은 감기 등 호흡기 질환 환자들이 늘어나는 시기이기 때문에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한약은 예로부터 좋은 건강관리법 중 하나이다. “보약은 봄과 가을에 먹어야 한다”라는 말처럼 면역력과 체력이 저하되는 계절에는 한약을 복용함으로써 건강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원기가 떨어져있는 중∙장년층의 면역력을 높이는 한약으로 한방 3대 명약 중 하나인 ‘공진단’이 있다.

공진단은 녹용, 당귀 등의 약재를 환으로 빚어 제조하는 약으로 간장과 심장, 신장기능을 높여주는데 이 공진단에 신장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육미지황탕 처방이 더해지는 ‘육공단’은 연구결과, 혈액순환과 뇌세포 재생을 돕는 단백질(Egr1)활성화 효능이 풍부하게 있는 것으로 입증되었다.

이달부터는 첩약급여화 시범사업이 시작되는 만큼 한약 처방을 원하는 이들의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되기 전 월동 준비가 필요하다. 우리의 체온은 36.5℃ 안팎으로 유지되는데, 체온이 떨어질 경우 혈액순환 등의 신진대사 능력이 저하됨에 따라 영양분이 신체 곳곳으로 전달되지 못하면서 면역력이 저하된다. 체온은 근육수축 시 생기며 상대적으로 근육량이 적은 중∙장년층일수록 체온 저하가 나타나기 쉽다.

따라서 요즘과 같은 날씨에는 신체의 항상성이 유지될 수 있도록 신경을 써야만 한다. 실내에서는 얇은 옷을 여러 겹 껴입어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하고, 외출 전후에는 온수 샤워, 가벼운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이완시켜줘야 한다.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서 관절과 근육 긴장도를 떨어뜨리는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고단백 음식 위주의 음식 섭취는 혈액순환을 방해하지 않고 체내의 찬 기운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이다. 또한 비타민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제철 과일이나 채소, 필수아미노산을 함유하고 있는 해조류 등의 음식 역시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는 기후 특성상 사계절 특색이 뚜렷해 환절기마다 신체가 겪게 되는 변화도 크다. 따라서 요즘 같은 시기에는 면역력을 증강시킨다면 건강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며 신체 리듬이 바뀌거나 신체 이상으로 인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의료기관을 찾아 진료를 받아보길 권장한다.(안양 중화한방병원 안대종 원장)

안대종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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