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하늘토한의원 정우현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삼한사미’가 신조어로 등장했다. 3일은 추위, 4일은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다는 뜻이다. 쌀쌀한 날씨에 건조함이 더해져 피부 표면의 수분이 부족해져 피부 속은 건조해지고 쉽게 자극 받게 되어 두피 열독이 높아지고 습해진다.

이로 인해 우리 몸에서는 평소보다 많은 피지와 비듬을 배출하고 미세먼지로 인한 피부에 닿는 공기가 오염되면서 아토피 피부염, 지루성두피염, 탈모 증상으로 피부과를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가려움증과 각질, 비듬과 같은 지루성두피염을 동반한 탈모는 자연히 사라질거라 여기고 용인하면 큰 오산이다. 조기에 두피 피부 장벽을 치료해야 탈모를 막을 수 있다.

얼굴과 등, 가슴에 아토피 피부염과 두피 지루성피부염이 동반되는 탈모 치료로 고생하던 수원 광교에 살고 있는 한 여성은 최근 한의원 피부과를 내방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찾아온 이 여성에게는 적외선 체열검사를 통해 피부 진피층 면역 상태와 두피 피부장벽 검사를 하고 진맥 등의 문진을 통해 체질과 오장육부 기능에 대한 정밀한 진단을 했다.

한의학에서 아토피 피부염, 지루성두피염은 면역력이 떨어지고 인체 내부 장기 기능에 문제가 생기면서 오장육부에 비정상적인 열이 과도하게 발생하고 그 열이 피부와 모공에 축적되면서 피부 문제가 발생하고 탈모까지 유발한다고 전한다.

이는 피부 진피 장벽층에 생기는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으로 염증 양상에 피부 진피층 혈관주위의 염증세포 침윤과 진피의 혈관 증식과 확장을 보이는 것을 특징으로 가려움, 인설, 홍반, 부종과 습진 진물 등의 증상을 보인다.

만성화 될수록 조직학적으로 표피가 스폰지화 되거나 두껍고 거칠어지는 과각화증 또는 태선화를 보이는 피부과 질환이다. 피지 분비가 활발한 이마 두피 부위에 열독 배출이 막히면서 피부 진피층 면역력이 약해지고 노화가 진행되듯 두피 역시 탄력이 떨어져 탈모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다.

탈모를 유발한 환자의 몸속 문제를 파악한 뒤 환자의 오장육부 기능과 면역력 등 다양한 특성을 고려해 환자 체질을 바탕으로 한 개인 치료 한약을 처방한다. 처방된 한약은 보신 및 보혈 효과가 있으며 근본 원인인 열독을 제거하는 동시에 전반적인 신체의 기혈 순환을 개선해 흐트러진 신체 밸런스와 면역체계를 동시에 치료한다. 해당 치료는 좋은 두피 환경을 조성해주고 2차 탈모의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체질을 개선한다.

각각의 환자별 체질침, 몸의 기능을 활성화 시켜주는 약침, 피부 진피층 모공 속에 있는 아토피 피부염 씨앗들을 제거해주고 표피 장벽 재생 효과를 내는 천연 소염·항염 약침 차침 시술을 통해서 피부 진피층 깊이 모공 속 모발 생성 유효 약물들을 침투시켜주는 치료 등으로 염증을 해소하고 치료를 돕는다.

아토피에 의한 탈모 치료를 위해서는 원인을 제거해야 한다.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생활요법을 습득하고 증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잘못된 생활습관을 교정해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수원하늘토한의원 정우현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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