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기한의원 안양점 김의정 대표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10월로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가을 날씨가 시작되었다. 이러한 가을 환절기에는 낮과 밤의 기온차, 습도 차이로 인해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며 각종 피부질환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많다. 이때 아토피 등의 피부질환에 각별히 주의하여야 한다.

아토피는 가려움, 열감, 진물, 발진 등을 동반하는 만성 피부 질환으로, 신체적 손상을 일으켜 환자에게 우울감, 위축감 등의 심리적인 문제를 동반하는 질환이다. 주된 증상은 가려움증으로 목과 이마, 손, 눈 주위 등 전신에 걸쳐 발생한다. 만약 이때 가려움을 참지 못하고 긁게 된다면 피부에 세균이 감염되어 진물과 각질이 나타날 수 있다.

최근에는 가을철의 계절적 특징과 함께 마스크 장시간 착용의 이유로 아토피 환자가 더욱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아토피는 재발이 잦은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유아기에 발생해 나이가 들면서 없어지는 경우도 있지만, 불규칙한 생활 패턴과 과도한 스트레스, 주거환경, 환경호르몬 등으로 인해 성인기까지 이어지거나, 성인이 되어 새롭게 발생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아토피는 만성 피부질환인 만큼 치료 기간이 긴 질환이다. 치료를 진행하게 된다면 단순히 외부 병변을 없애는 치료보다는 신체 내부의 문제를 해결하여 재발을 방지하는 치료가 진행되어야 한다. 따라서 발생 초기부터 원인을 치료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는 치료가 중요하다.

한의학에서의 아토피의 치료는 한약과 약침 치료, 침 치료를 병행한다. 개인의 체질과 증상에 맞춘 한약치료로 체질 개선을 통해 피부의 면역력과 재생력을 높여준다. 약침 치료는 피부 재생에 도움이 되는 한약재를 직접 환부에 투입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더욱 높이게 된다.

아토피는 치료와 함께 꾸준한 자기관리가 실천된다면 질환을 극복할 수 있다. 적당한 운동과 함께 육류, 인스턴트 음식 등의 자극적인 음식은 섭취를 줄이고, 채소를 곁들인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반신욕을 자주 해서 몸의 독소를 최대한 배출해준다면 치료의 효과는 배가 될 것이다.(생기한의원 안양점 김의정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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