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수원에 거주하는 30대 중반 A씨는 최근 목디스크 진단을 받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운동을 시작 하였다. 하지만 운동을 시작한 후 목이 뻐근한 증세가 더욱 심해져 결국 다시 병원을 찾았다. 이처럼 일부 목디스크 환자들이 증상개선을 위해 인터넷에 떠도는 잘못된 운동을 시작하면서 오히려 증상 악화를 불러 일으키는 사례들이 많아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목 디스크’ 증세가 있다면 다음과 같은 스트레칭은 주의해야 한다. 첫 번째는 턱 당기기다. 턱을 당기게 되면 목의 커브가 일자 형태가 되면서 목 디스크의 손상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또한 턱을 당기면 목의 커브가 일자 형태가 되면서 일자목을 유발하므로 목디스크가 없는 일반인이라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와 더불어 뒤통수에 손을 대고 머리를 눌러 아래로 숙이게 하는 동작 또한 턱을 당기는 것과 마찬가지로 목을 일자형태로 만들며, 목디스크에 손상을 가져오니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두 번째는 소리 내서 목을 꺾는 것이다. 목이 결리거나 뻣뻣할 때 고개를 특정한 방향으로 꺾어 소리를 내는 경우가 있다. 단순히 시원한 느낌이 들어 하는 행동하는 이들이 많은데, 이는 목의 퇴행을 가속하고 디스크를 손상시키는 위험한 행동이다. 평상시에 자연스럽게 목이 움직이면서 나는 소리는 목 건강에 별다른 지장을 주지 않으니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억지로 소리를 내는 것은 디스크의 퇴행과 손상을 가속화시킬 수 있으니 절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세 번째는 목 근육에 힘이 들어가고 긴장을 주는 운동과 스트레칭이다. 이에 대표적으로 등척성 운동이 있다. 등척성 운동은 관절을 움직이지 않고 한 위치에서 정적인 자세로 근육에 긴장만 주는 운동을 말한다. 예를 들어 머리 측면을 잡고 옆으로 눌러 목을 늘리는 스트레칭과 목에 힘을 준 채 이마를 손바닥으로 미는 스트레칭 등이 있다. 이런 운동들은 목 근육을 긴장시켜 통증을 유발하고 목디스크에 손상을 줄 수 있다.
이처럼 목디스크 환자의 경우 목을 강화하는 운동, 목에 힘이 들어가는 운동보다는 목에 힘을 빼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더불어 목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치료를 통해 운동을 할 수 있는 목상태를 만든 뒤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목디스크 치료에 있어 심각한 마비증상, 대소변 장애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디스크 질환의 경우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호전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약침, 추나요법, 한약 등 다양한 한방복합치료를 통해 통증으로 인해 굳고 뭉친 근육과 인대를 반복적으로 풀어주어 기능을 회복 및 강화하고, 흘러나온 수핵이 잘 흡수될 수 있도록 하여 증상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모커리한방병원 수원점 윤유석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