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의 통증 초래하는 비뇨기 질환 ‘요로결석’ 증상 및 치료 방법은? [임태준 원장 인터뷰]

오서윤 기자l승인2020.10.15l수정2020.10.15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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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파인 전문인터뷰] 요로결석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266,493명이던 요로결석 환자는 2019년에 307,938명으로 15.5% 늘었다. 요로결석은 우리나라에서 전체 인구의 3% 정도에서 발생되며 비뇨의학를 찾는 환자 중 30%가 요로결석 환자로 알려질 만큼 비뇨기계 질환 중에서는 흔한 질환이다.

유쾌한비뇨기과 안양점 임태준 원장에게 요로결석의 증상과 예방법을 들어봤다.

▲ 유쾌한비뇨기과 안양점 임태준 원장

Q. 요로결석이란 정확히 무엇인가.

A. 요로결석은 소변을 만드는 신장부터 요관, 방광, 요도 등 비뇨기 계통에 칼슘과 수산 같은 무기물질이 뭉쳐 돌처럼 단단한 결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신장에서 발생한 돌이 신우 요관 이행부, 요관, 방광, 요도를 따라 이동하며 소변의 흐름을 방해하고, 하복부 통증과 혈뇨, 발열, 소화기계 이상 등의 문제를 초래한다. 방치하면 신장 기능 저하, 요로감염, 요 폐색, 신부전 등의 합병증이 생기기도 한다.

Q. 흔히 출산의 고통에 버금가는 통증을 유발한다고 알려졌다. 자각 증상은?

A. 요로결석은 위치에 따라 증상이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지만, 대표적인 증상은 갑작스럽게 옆구리나 측복부의 극심한 통증이다. 한 번 통증이 시작되면 통증의 강도가 극심해 움직이기 쉽지 않고, 몇 분 또는 몇 시간씩 계속 지속되다가 사라지기도 하고 다시 나타나는 간헐적 형태를 보인다.

세균 감염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고열이 발생하기도 한다. 결석이 요도를 타고 방광 근처까지 내려오면 혈뇨, 빈뇨 등의 방광 질환도 발생한다. 극한의 통증으로 인해 구토나 복부팽만,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도 많다.

Q. 결석이 생기는 이유는 무엇인가.

A. 체내 수분 부족이 직접적인 원인이다. 수분의 섭취가 감소하거나 땀 배출에 의해 체내 수분이 과도하게 손실되면 요석결정이 소변에 오래 머무르게 돼 요석이 증가하는 것이다. 여름철 땀을 많이 흘리거나 이뇨작용을 촉진하는 커피나 탄산음료 등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를 많이 마시면 요로결석 생성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

 

이 밖에 소금과 같은 염분이 높은 음식을 많이 먹거나 통풍,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 비타민C 과다 섭취, 동물성 단백질 섭취 증가도 요로결석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동물성 단백질인 육류를 즐기면 요로결석의 주요 인자인 옥살산, 칼슘, 요산의 배설을 늘리게 되고 인슐린 저항성 증가(당뇨)에 따라 요의 산성도가 증가해 요로결석의 생성을 촉진한다.

Q. 진단과 치료는 어떻게 이뤄지는가.

A. 요로결석은 혈액검사, 요검사, 초음파 검사, CT 검사 등을 통해 진단한 후, 대기요법, 체외 충격파 쇄석술, 수술 등을 통해 치료한다. 결석의 크기가 3~4㎜ 이하라면 경구약물을 처방하고 자연 배출을 유도한다. 결석의 크기가 그 이상이라면 대부분 체외충격파쇄석술을 통해 수술적 치료 없이 치료 가능하다.

체외충격파쇄석술은 초음파를 이용해 체외에서 높은 에너지의 충격파를 발생시켜 결석의 분쇄, 소변으로 배출을 유도하는 치료법이다. 신장, 뼈, 피부 등 조직의 손상이나 통증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다. 결석이 너무 크거나 중한 전신질환이 없는 한 입원이 필요 없으며 30~40분간의 시술 후 바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

Q. 마지막으로 주의해야할 점이 있다면?

A. 요로결석은 재발률이 높은 질환으로 평소 예방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요로결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분 섭취가 중요하다. 평소 하루 2리터 이상의 물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구연산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들과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권장한다. 염분 섭취를 줄이고 과다한 육류 섭취를 줄이는 식습관 교정도 중요하다.

요로결석은 극심한 통증이 수반되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면 자가배출을 기다리지 말고 가까운 비뇨의학과를 우선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치료를 하더라도 재발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24시간 진료를 하는 인근 비뇨의학과를 숙지하고 있는 것이 도움이 된다. 1년에 한 번은 검진을 통해 재발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오서윤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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