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식습관 반복하면 역류성식도염 유발할 수 있어 [강진희 원장 칼럼]

강진희 원장l승인2020.10.22l수정2020.10.22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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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위담한의원 강진희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속이 편해야 만사가 잘 풀린다는 말이 있다. 하지만, 많은 현대인들은 불규칙한 생활과 스트레스, 자극적인 음식을 즐겨먹는 식습관 등으로 인해 속이 늘 불편하다. 이렇게 위장 불편감이 반복되면 잘 낫지 않는 소화기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그중에서도 속 쓰림이나 소화불량과 함께 명치통증이 동반된다면 ‘역류성도염’을 의심해볼 수 있다. 

역류성식도염은 위장 내에 머물러 있어야 할 음식물, 위액이 거꾸로 넘어와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속 쓰림, 소화불량, 목 이물감, 기침, 헛구역질, 가슴 쓰림 및 통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목소리가 쉬고, 변하기도 한다. 주로 명치가 답답하고 쓰려 단순히 체한 것으로 여기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 데 악화되면 점막에 궤양과 출혈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문제는 대부분의 역류성식도염은 잘 낫지 않고 재발이 잦아 만성질환으로 여겨 참거나 방치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이와 같이 약을 먹어도 잘 낫지 않고 일시적일 뿐, 또 다시 재발하는 경우 위와 식도에 굳어진 ‘담적’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담적은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식습관으로 인해 생긴 노폐물 및 담 독소가 위장 외벽에 쌓여 위장의 운동성이 저하되고 전신 기능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말한다. 이러한 담적으로 인해 기능성소화불량, 역류성식도염, 과민대장증후군, 신경성위염 등의 다양한 위장질환을 일으킨다. 또한, 혈액이나 체액을 타고 담적이 온 몸으로 퍼지면서 두통이나 어지럼증, 만성피로, 불면증 등 다양한 전신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각종 위장질환부터 전신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는 담적은 위장 외벽에 쌓이기 때문에 내벽을 확인하는 일반 위 내시경이나 MRI 검사로는 발견하기 어려울 수 있다. 이 때, 전기적 신호로 위장 외벽을 관찰할 수 있는 EAV(경락공릉진단기)검사와 복부진단검사, 설진, 맥진 등의 한의학 검사를 통해 위장 외벽 조직의 굳기 정도 및 범위를 평가할 수 있다.

검사상 담적이 확인된다면, 위장에 굳어진 담을 제거하고 위장질환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가 필요하다. 위장 외벽까지 침투할 수 있는 미생물을 발효하여 만든 특수 한약을 투여하면 담 독소를 분해 및 배출할 수 있으며, 아로마나 소적치료 등과 같은 온열요법으로 만성적으로 굳은 위장 조직을 풀어 위장의 기능을 정상화할 수 있다. 하지만 치료방법은 환자의 증상과 체질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으며, 치료 효과나 치료 기간 또한 상이하게 나타날 수 있다는 점 유의해야한다.

담적병은 평소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미리 관리하는 것이 좋다. 위장에 무리를 주는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은 피하고 규칙적인 식사시간을 유지하여 급식과 폭식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밤늦게 먹는 야식은 자제하고 식사 후 바로 눕지 않고 2-3시간 정도의 소화시간이 필요하다. 이밖에도 잦은 흡연과 음주 그리고 스트레스는 최대한 멀리하는 것이 담적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부산 위담한의원 강진희 원장)

강진희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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