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탈모 남성과 달라... 이식수술 방법도 다르게 적용해야 [이규호 원장 칼럼]

이규호 원장l승인2020.11.12l수정2020.11.1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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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규호모아름의원 이규호 대표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과거 중년 남성의 문제라고 여겨졌던 탈모가 젊은층은 물론 여성까지 확대되면서 탈모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의 탈모 진료비 현황'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탈모증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109만명에 달했다. 지난 2015년 20만8601명이던 탈모환자는 2016년 21만2141명, 2017년 21만4217명, 2018년 22만4743명, 2019년 23만2167명으로 5년간 11.3% 늘었다. 

진료비는 지난 5년간 1486억원이 지출됐으며, 2015년 246억원에서 2019년 361억원으로 46.5% 급증했다. 최근 5년간 탈모 치료를 받은 환자 109만1869명 중 남성은 60만9781명(55.8%)이었으며, 여성은 48만2088명(44.2%)에 달했다.

여성의 경우 폐경기와 맞물려 에스트로젠이 줄어드는 40~50대 발병률이 높다. 남성처럼 대머리가 되는 사례는 적다. 대부분 수년간 서서히 머리카락이 얇아지며 탈모가 진행되는 특징을 보인다.

약 50%가 유전으로 인한 탈모이며, 이 외에는 식생활이나 환경의 변화가 주요하게 작용한다. 무리한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부족이나 출산이나 잦은 염색 및 파마도 머리카락의 손상과 두피의 자극을 촉진해 탈모가 발생하는 것이다.

머리카락이 빠지는 속도가 느리다 보니 탈모를 예측하며 치료해야 하기 때문에 남성보다 까다롭다. 하루에 머리카락이 70~100가닥 빠진다면 탈모를 의심해야 한다. 머리카락 개수를 확인할 때는 머리를 감은 시각으로부터 24시간 내를 기준으로 한다. 일주일 동안 평균을 내도록 한다.  70가닥 미만으로 빠지더라도 머리카락이 눈에 띄게 얇아진 경우도 탈모 증상 중 하나다.

만약 여성 탈모가 의심된다면 조기에 진단을 받고 치료해야 한다. 여성에게 발생하는 탈모는 정면에서 보았을 땐, 크게 티가 나지 않더라도 정수리 탈모가 발생하여 정수리 및 가마까지 전체적으로 머리카락이 얇아지면서 탈모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 같은 정수리 탈모의 경우에는 모발이식을 통해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다만, 남성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m자형 탈모처럼 주변 머리카락이 없는 부위에 이식을 진행하는 것과 달리 기존 모발조화를 고려해야하는 고난도 치료다.

여성들은 전체적으로 가늘어지는 확산형 탈모이기 때문에 정상적인 밀도인 기존의 머리카락 사이에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도록 이식을 해야 한다. 정수리탈모 모발이식에 대한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갖춘 의료진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이 외에도 이식 후 생착률을 높이기 위해 채취 후 이식까지 빠르게 진행하는지, 철저한 사후관리를 진행하는지는 물론 디자인이 중요한 만큼 여성 탈모의 유형을 파악해 이식 계획을 세우는지를 꼼꼼하게 확인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이규호모아름의원 이규호 대표원장)

이규호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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