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피비뇨기과 엄재두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비뇨의학질환 중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요로결석이다. 소변이 지나는 길인 요로에 돌, 즉 결석이 생기는 질환이다. 일반적으로 신장이나 요관, 방광 등에 발생하는 모든 결석을 통칭해 요로결석이라 부른다.

요로결석은 최근 활발하게 사회생활을 하는 30대~50대 남성들에게서 꾸준히 발병률이 증가하고 있다. 요로결석 원인으로는 수분 섭취가 적은 것이 주로 꼽힌다. 수분 섭취가 감소하면 요석 성분의 농도가 높아져 요석 형성 가능성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이 외에도 식습관이나 유전적인 요인, 약물, 요로감염 등이 원인이다.

어떠한 원인에서든 요로결석이 생기면 소변의 흐름을 방해하기 때문에 극심한 통증과 감염을 일으킨다. 증상이 심해지면 요로감염, 신장 기능 저하, 요폐색 등의 합병증이 생기기도 한다.

특히 요로결석은 처음 발생한 이후, 10년 이내에 재발할 가능성이 절반이 넘기 때문에 제대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또 치료 후에도 재발을 방지할 수 있도록 생활 속 관리를 꾸준히 해주어야 한다.

요로결석은 크기가 작은 경우, 자연적으로 배뇨할 때 빠져나올 수 있다. 때문에 감염 예방을 위해서 하루에 2000ml 이상의 수분 섭취가 권장된다. 하지만 배출되지 않고 그대로 있는 경우에는 증상이 없더라도 신장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으므로 주기적으로 진료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요로결석은 심하지 않은 경우 자연배출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방치할 경우 통증이 지속될 수 있고, 신장 수치가 증가하거나 신장 기능의 손상, 감염 등을 유발할 수 있어 바로 치료하는 것이 좋다. 치료는 최근 외과적 수술이 부담되는 경우, 비수술 치료방법인 체외충격파쇄석술을 사용해 좋은 치료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체외 충격파 쇄석술은 체외에서 발생한 충격파를 이용하여 요로 내의 결석을 제거하는 시술이다. 입원 및 마취가 필요 없고 결석의 위치나 크기에 관계없이 치료가 가능해 최근 치료 수요가 많다.

치료 이후에는 평소 생활습관을 올바르게 개선해야 요로결석을 예방하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하룻동안 충분한 물을 마셔주고, 땀을 많이 흘렸다면 늦지 않게 수분을 보충해 주는 것이 좋다.

더불어 비타민이 많이 함유된 오렌지나 자몽, 귤 등의 신 맛이 나는 과일을 섭취해 주면 요로결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해피비뇨기과 엄재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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