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 그냥 이렇게 살래요’ 하면 안 되는 이유 [임규성 원장 칼럼]

임규성 원장l승인2020.11.13l수정2020.11.1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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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힘찬큐한방병원 임규성 병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이명이 발생하면 가장 많이 듣는 얘기중 하나는 “그냥 살아. 못 고치는 병이야”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 얘기에 공감하고 그냥 산다. 그런데 그냥 살아도 될까? 정확하게 따져보기로 하자. 그냥 살아도 되는지, 그냥 살면 큰 일 나는지.

물론 그냥 살아도 괜찮을 수 있는 경우가 있다. 물론 이런 경우도 조심하고 대비하는 게 맞긴 하지만 당장은 큰 일 날 가능성이 적기에 그렇다는 것이다. 이명이 아주 가끔 발생하거나 소리 크기도 아주 조용할 때 살짝 느껴지는 경우가 여기에 해당된다. 이 경우는 아직 난청이 뚜렷하게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에 조금만 관리를 잘 해도 도움이 많이 된다.

문제는 거의 하루 종일 이명이 발생하거나 수시로 이명이 발생하는 경우다. 이런 경우는 적어도 이미 초기 난청은 발생했다고 봐야 한다. 다행히 고주파의 특정주파수 난청이기에 아직은 대화를 나누는데 큰 불편감은 없다. 하지만 난청은 이미 시작되었다. 갈수록 난청은 진행되기 마련이다. 사람에 따라 그 진행속도가 다를 순 있다. 급격히 진행되는 경우, 천천히 진행되는 경우. 확실한건 이명은 이런 난청에 대한 경고음이란 점이다. 어떻게 보면 고마운(?) 소리다.

이명 그냥 방치하면 안 되는 이유, 바로 난청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다른 이유들도 있다. 제일 무서운 건 아마도 치매발생률이 높아진다는 점일 것이다. 보고에 따르면 무려 정상인보다 4,5배까지 높다고 한다. 치매뿐 아니라 우울증 발생율까지 높인다고 하니. 이쯤 되면 이명은 절대 그냥 방치할 증상이 아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방치하지 말고 제대로 치료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명은 단순한 소리가 아니라 수면방해, 무기력함, 기억력 감퇴 등 일상생활에서 상당한 심리적, 육체적 악영향을 끼치는 증상이다. 또 그 자체로 소리가 잘 들리지 않게 되는 증상인 난청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어 방치하지 말고 치료해야 한다.

이명이 발생했을 때 더욱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부분은 발생 원인이다. 스트레스나 소음의 영향과 함께 폭넓은 관점에서 살펴봐야 할 필요가 있다. 대표적인 것이 ‘척추의 틀어짐’이다. 이는 미국 청각학회 자료를 봐도 알 수 있다. 미국 청각학회는 이명원인을 척추불안정으로 규명했으며, 척추 틀어짐을 바로잡는 이명치료법과 관련된 임상례도 발표되고 있다. 따라서 발생 초기에 청력검사는 물론 원인파악을 위한 다양한 검사가 필요하다. 그 결과에 따라 원인을 바로잡을 수 있도록 치료법을 적용해야 한다. 정기골 교정치료 등을 이용한 교정치료법으로 골반과 척추, 뇌의 균형을 바로잡아줄 필요가 있다.

교정치료를 통해 척추의 시작점인 골반부터 바로 세워주면 신경자극이 뇌간의 청신경까지 원활하게 전달되는데 도움이 되기에 이명 증상과 난청개선에 영향을 준다. 또 목 결림, 어깨와 허리 및 등 통증, 팔자걸음, 골반 통증 등의 증상개선에도 관여한다. 만약 달팽이관 청각세포 경직에 의해 이명난청을 겪고 있다면 다른 치료법도 사용할 수 있다. 67개 주파수를 확인한 후 그 결과에 따라 고해상도 음향자극기인 REVE 134를 사용하는 것이다.

소음 및 스트레스 등의 관점 뿐 아니라 다양한 관점으로 접근해 그에 적합한 치료가 적용되는 것이 증상개선에 보탬이 될 수 있다. 명확한 이명원인 파악이 우선되어야 하기에 통합적인 관점에서 이명 원인에 대한 객관적인 검사 및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힘찬큐한방병원 임규성 병원장)

임규성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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