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인천 뉴 성민병원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우리 몸의 소화액이 나오는 췌장의 존재는 숨어 있기 때문에 잘 드러나지는 않지만 우리 신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 장기에서 중요하지 않은 부분은 없지만 췌장은 특히나 더욱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과음이나 과식은 우리 몸에 절대 이로운 행위는 아니지만 어쩔 수 없이 이러한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특히 회식이나 모임 등 술자리를 가지게 되었을 경우에는 분위기에 취해서 자신도 모르게 과한 알코올의 섭취를 불러일으키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에 가장 조심해야 하는 병 중 하나가 바로 급성 췌장염이라고 할 수 있다. 과한 음주는 우리 몸에 굉장히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데 심한 복통, 갑작스러운 고열 등이 발생하게 된다면 급성 췌장염을 의심해 보실 수 있다.

췌장염의 증상은 대부분은 복통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배의 윗부분이나 가운데 부분에서 통증이 발생하거나 구토, 발열, 두근거림 등이 지속이 된다면 췌장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병원에 내원을 꼭 하시는 것을 추천한다. 불행 중 다행인 부분은 급성 췌장염이 발생한 경우는 합병증의 우려가 없이 100명중 8~90명 정도는 수일 이내에 편안한 회복이 가능하다는 사실이다. 하지만 한번 손상된 분비샘은 충분한 소화효소의 생산을 담당하는 기능을 충실하게 해내기가 힘들기 때문에 외부에서 인위적인 공급을 해주어야 하고 그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기도 한다.

췌장이라는 장기 자체가 우리 몸 속 깊은 곳에 존재하기 때문에 증상이 거의 미미하지만 증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매우 심각한 건강의 적신호를 나타내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췌장을 통해서 찾아오는 병증은 담석과 급성췌장염 뿐만 아니라 만성 췌장염 등을 의심해 보실 수도 있는데 만성의 경우는 인슐린 분비의 기능이 상실이 되기 때문에 초기증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췌장염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금주가 가장 좋고 적절한 체중관리와 규칙적인 식사와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최대한 기름진 음식은 자제하고 과식 하지 않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인천 뉴 성민병원 박성준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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