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폐경으로 이어지는 난소기능저하, 한방치료가 가능할까? [지은혜 원장 칼럼]

지은혜 원장l승인2020.11.26l수정2020.11.2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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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애한의원 강남점 지은혜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일반적으로 20~30대 젊은 여성들은 연령상으로는 생식기능이 활발한 시기이다. 그러나 난소기능 저하 진단을 받은 경우는 이야기가 달라지는데, 이 경우에는 이미 난소기능이 40대 이상의 상태이라는 의미이다. 평소에 자주 산부인과에 가지 않고, 생리를 몇 번 불규칙하게 하더라도 “설마 내가난소기능 저하는 아니겠지?”라고 생각했다가 깜짝 놀라고 충격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이제 임신준비를 해봐야지”하고 산전검사를 받으러 갔다가 청천벽력같은 이야기를 듣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이 경우 난소기능 저하 초기에 적극적인 한의학적 치료를 진행한다면 난소 및 자궁 기능 회복이 좀 더 수월하지만, 그 시기를 놓쳐버리면 기능저하의 속도가 빨라져서 치료가 더욱 어려울 수 있다. 따라서 평소 난소기능 저하를 의심할 수 있는 증상으로는 ’생리불순, 생리 양 감소’로 이에 대한 관찰이 중요하다. 난소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는 결혼 전이라면 난자냉동을 고려하기도 하고, 결혼한 경우라면 시험관 시술을 통해 빨리 임신을 하려고 노력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미 난소기능이 약화된 경우에는 난자의 질이 저하되기 쉽고, 과배란유도제에도 잘 반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배란이 원활하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난소의 기능을 북돋우는 한방치료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난소기능이 저하되었을 때 나타나는 큰 변화는 바로 생리의 변화이다. 그 중에서도 생리주기와 생리양의 감소가 중요하다. 난소기능 저하가 좀 더 심해지면 조기폐경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생리 주기 변화, 생리 양 감소는 주의 깊게 관찰해야 한다. 이렇게 난소기능 저하가 있는 경우 한의학적 치료로는 하초의 양기를 강화하여 생식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한약 처방으로 개선을 도울 수 있으며, 난소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난포 성장기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침 치료, 약침 치료, 난소복원치료 등을 진행하게 된다.

난소기능저하의 경우에는 보조생식술의 성공률을 높이는데, 한의학적인 치료가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만약 난자 냉동을 고려하고 있다면 한약 복용, 난소복원치료를 진행하면서 양질의 난자가 채취될 수 있도록 병행하며, 시험관 시술을 준비하는 분이라면 한약 복용을 통해 난자채취 개수가 증가하고, 수정란 등급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좀 더 집중적인 침 치료, 약침 치료를 통해 난소복원치료를 돕게 된다.

저하된 난소가 다시 활동할 수 있게 하려면, 자궁과 난소로의 영양분과 혈액공급이 원활해야 한다. 한방에서는 우리 몸이 난소 기능을 잘 하지 못하는 이유를 찾아내고, 그 이유를 해결해야 한다. 어떤 사람은 기혈이 부족해서, 어떤 사람은 하복이 막혀 있고 어혈이 많아서, 음혈이 부족해져서, 또 어떤 사람은 아랫배가 심하게 차고 냉한 사람이 있다. 선천적으로 타고나길 약하게 태어난 사람이 있고, 또 갑작스러운 무리와 과로로 인해 음혈을 심하게 소모한 사람이 있고, 다이어트나 무리한 식이습관 관리로 인해 몸이 축난 경우도 있다.

이러한 각각의 문제를 찾아내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 조기난소부전 및 조기폐경의 치료를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퇴화된 난소의 기능을 회복시켜 배란을 돕는 과정은 외부에서의 호르몬 투여가 아니라, 난소 스스로 배란을 할 수 있도록, 호르몬의 정상 분비를 위해 몸 전체의 기능을 정상화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인애한의원 강남점 지은혜 원장)

지은혜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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