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덕한방병원 윤지원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11월에 접어들며, 점차 줄어들던 코로나19 확진자 추세가 다시금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여러 사람이 방문해 운동을 하게 되는 헬스장이나 체육관 같은 실내 운동은 사실상 불가능해진 상황이다.

이처럼, 취미로 즐기던 실내 운동을 하지 못하던 상황이 발생하면서, 건강관리를 위해 야외 운동을 시작하는 이들이 늘었다. 집 근처 공원이나 운동장을 가볍게 달리는 런닝 등의 방법으로 건강을 관리하고 있다.

하지만, 건강을 위해 야외에서 운동을 하는 것은 좋지만, 평소의 운동량을 생각하지 않고, 무리해서 운동을 한다면 발목염좌와 같은 질환에 취약할 수 있다. 자신의 평소 운동량을 고려하지 않고, 무리한 강도의 달리기를 하다가 발목을 접질리거나 삐끗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렇게 삐끗한 상황에서 제대로 치료를 받지 않고 방치하게 되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삐끗한 발목을 계속해서 방치하게 되면 만성적인 염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만성적인 질환으로 번지면 쉽게 치료하기도 힘들고, 재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건강을 위해서라도 제대로 된 치료가 필요하다.

의학적으로 족관절 불안정성이라고도 부르는 만성발목염좌는 발목이 삐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일어나게 되면서 회복이 지연되고, 이로 인해 해당 부위의 안쪽과 바깥쪽에 모두 통증이 일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해당 질환에 걸리게 되면, 운동을 할 때뿐 아니라 단순히 길을 걸어가는 상황에서도 발목이 빠지는 듯한 불안감을 지속적으로 느끼게 된다.

만성적인 염좌를 포함해 발목에 생기는 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은 인대가 손상되거나 힘줄이나 근육이 제대로 회복되지 못하고 약해진 부분에서 찾을 수 있다. 따라서, 재발을 막는 근본적인 치료를 위해서는 손상된 인대와 힘줄을 재생시키고 힘줄의 섬유화를 풀어주는 등 발목의 건강을 강화시키는 것이 방법이 될 수 있다.

그 방법으로는 한의학적 관점에서 접근한 한방 치료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약침, 환·한약, 침 등의 방법을 통해 발목에 생긴 어혈과 노폐물을 제거해 더 건강한 상태를 만들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또, 한방과 함께 양방 치료를 받으면 더 나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DNA 주사, 체외 충격파와 같은 양방의 방법을 통해서 인대와 힘줄의 손상을 회복시키는 방법으로 통증과 질환을 관리한다.

치료 계획을 잡는 단계에서는 병원을 방문해 정확히 어떤 상태인지 진단을 받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 병원을 찾는다면 보다 정확한 판단을 위해 X-ray, MRI, 초음파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는 곳을 찾아야 한다.

계속해서 염좌가 발생하는 만성 질환이 되면, 관절염의 위험이 도사릴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운동 중 발목을 삐끗했거나 이후 통증이 남아있다면 서둘러서 본인의 몸에 알맞은 치료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 통증을 완화시키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일상생활 속에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장덕한방병원 윤지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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