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칼럼=손정환 컨설던트의 사회적경제 이야기] UN-SDGs(지속가능발전목표) 11번은 회복력있고 지속가능한 도시 및 거주지 조성을 목표로 합니다. 이는 2030년까지 적정 가격의 안전하고 충분한 주거공간 및 기초 서비스의 접근 보장과 빈민가 개발을 보장합니다. 또한, 취약 계층의 필요에 초점을 둔 지속가능한 교통체계 제공 및 지속가능한 도시화를 목표로 합니다. 더불어 세계 문화 및 자연유산 보호와 재해로 인한 직/간접적인 피해 인구를 대폭 축소하여 경제적 손실을 대폭 경감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또한, 대기 질과 각종 폐기물 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인구 1인당 도시에서 발생하는 부정적 영향을 축소하고 누구나 이용 가능한 녹색 공간 확대를 목표로 합니다. 이를 위해, 국가와 지역 수준에서의 개발계획을 강화하며 재난위험관리 정책 도입 및 최빈국에 대한 재정적, 기술적 지원 강화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 지속가능발전목표(SDGs)11번 목표인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

UN-SDGs(지속가능발전목표) 11번의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의 주요 목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 모두를 위한 충분하고 안전한 적정가격의 주택과 기초 공공서비스에 대한 접근을 보장하고 빈민가 환경을 개선한다.
∙ 모두를 위한 안전한 적정가격의, 접근이 용이하고 지속가능한 교통시스템을 제공하고 특히, 여성, 아동, 장애인, 노인 등 취약 계층의 필요를 고려하여 대중교통을 확대함으로써 도로안전을 개선한다.
∙ 모든 국가에서 참여적, 통합적이고 지속가능한 거주지계획과 관리를 위한 역량 강화 및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도시화를 강화한다.
∙ 세계 문화, 자연 유산을 보호하고 보존하기 위한 노력을 강화한다.
∙ 빈곤층과 취약계층의 보호에 초점을 맞추고 물 관련 재난을 포함해 재난으로 인한 사망과 피해자 수를 현저히 줄이고, 글로벌 국내총생산(GDP)에 영향을 미치는 직접적인 경제적 손실을 대폭 감소한다.
∙ 공기의 질과 도시 외 여타 폐기물 처리에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는 등의 방식을 통해 도시 인구 1인당 부정적 환경 영향을 축소한다.
∙ 여성, 아동, 노인 및 장애우를 위해 안전하고 포용적이고 접근가능한 공공 녹지공간에 대한 보편적 접근을 보장한다.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11번 목표인 지속가능한 도시와 공동체의 대표적인 기업으로 지역 청년들이 지역공동체를 활성화 하고 인프라를 만들어가는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팜프라’가 대표적입니다.

소셜미션을 ‘도시에서 지역으로 삶의 전환을 꿈꾸는 청년들의 촌 인프라를 만들어 갑니다.’라고 정하고 도시를 떠나 판타지 촌 라이프를 꿈꾸는 사용자들에게 필요한 인프라를 만들어 가고 있고 지구의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자신의 촌 라이프를 실현할 수 있도록 사람과 자연을 생각하는 다양한 제품, 기술, 정보, 지식, 교육,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업입니다.

유지황대표는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재학시절 기아 및 가난문제에 관심을 갖고 2013년 2월 친구들과 함께 무작정 떠난 세계농촌여행(네팔, 이탈리아, 프랑스, 네덜란드, 벨기에, 일본 등)을 통해 젊은이들이 즐거운 농업을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후 다큐멘터리 영화 <파밍 보이즈>로 제작하여 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상영되기도 하였다. 초창기 청년 정착프로젝트인 코부기 프로젝트를 BAT Do-Dream 지원사업을 통해서 운영을 시작하여 경상남도 사회혁신추진단 및 남해군 등의 도움을 받아 팜프라를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비즈니스모델를 구축하여 시즌1을 시작으로 지역 내에서 살아보기, 지역 내에서 벌어보기를 통해 끊임없는 질문과 해답을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초창기 수익모델인 코부기는 이동형 집이였으나 수요처의 부족으로 현재는 많이 활용되지 못하고 매거진사업, 스토리를 담은 지역 농산물 유통사업, 굿즈사업 등을 통해서 운영 중에 있습니다.

▲ 농업회사법인 주식회사 팜프라 비즈니스모델

팜프라는 미래세대가 평등한 기회 속에서 다양한 삶의 방식을 선택 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일은 지금 사회를 살아가고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의무라 생각하여 '팜'(Farm, 농장)과 '인프라'(Infra, 기반)를 합친 단어입니다. 팜프라는 20~40대의 참가자들이 3개월~1년 가량 입주해 공동체 생활하면서 지방 정착을 현실화 하기 위한 농업과 건축을 포함한 다양한 기술을 배우게 되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남해라는 천혜자원을 핵심자원으로 팜프라촌에서 함께 동고동락하는 청년들이 모여 지역의 색깔을 만들고 지역의 목소리를 담은 새로운 콘텐츠를 생산해 나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생각하지만 누구나 실천할 수 없는 것을 유지황대표와 임직원들이 함께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씩 만들어가는 팜프라를 응원하며, 지역에 특성에 맞는 수 많은 예비모델들도 만들어지길 기대합니다.

▲ 손정환 컨설던트

[손정환 컨설던트]
동국대학교 일반대학원 기술창업경영 박사과정
연세대학교 정경창업대학원 창업학 졸업
스탬피플협동조합 이사장
사회적협동조합SE바람 이사
(사)스타트업미래포럼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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