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전문칼럼] 공포감으로 인해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하지 못하거나, 사람들이 어느 정도 모이고 붐비는 곳을 못가는 사람이 있다. 특히 불안 및 공황장애 환자들에게는 이러한 누구에겐 평범한 일상이, 죽을 것 같은 공포심을 유발시킬 수 있기 때문에 과하다 싶을 정도로 이러한 상황을 회피하려고 한다. 현대사회의 과한 경쟁으로 인한 누적된 스트레스로 인하여, 여러 신경정신과 질환이 악화될 수 있다.
불안장애가 있는 사람은 잠재되어 있으면서 특정되지 않은 위협에 대해 주의를 과하게 기울인다. 그리고 매사에 부정적인 부분에 과잉 몰입하여 반복되어 불안해지고, 심박수가 높아지며 식은땀이 나고 신체가 불안 긴장에 빠지게 된다.
특히 불안장애 종류 중의 하나인 공황장애의 대표 증상은 우선 극도로 불안이 심해지고 숨이 막히거나 죽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갑자기 불안발작 증상이 매우 심해서 거의 죽을 것 같은 공포심이 유발되는 공황발작이 반복되고 이러한 발작이 생기지 않을까 미리 걱정하는 예기불안이 동반되며, 공황발작과 예기불안으로 일상 및 사회생활에 큰 지장이 발생하게 되는 불안장애의 일종이다.
갑자기 불안이 극도로 심해지면서 숨막힘, 심계항진, 흉통, 곧 죽을 것만 같은 공포감을 느끼게 된다. 그 밖에도 가슴 답답함, 땀이 나고 메스꺼움 및 오심 구토감, 어지럼증, 쓰러질 것 같으며 비현실감, 이인증, 손떨림, 근육 경련 및 진전 등의 증상들이 동반될 수 있다. 심화될 때 이와 더불어 범불안장애, 불면증, 우울장애, 강박증, 특정공포증 등 정신과 증세까지 동반될 수 있어 유의가 필요하다.
최초로 공황발작을 경험하게 되면 대다수가 응급실을 찾게 되지만 대체로 검사상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며 어느 정도 안정을 취하면 증상이 호전된다. 악화 원인은 누적된 스트레스와 불안이며, 유발 요인은 뇌 속에 감정을 조절하는 편도체와 해마의 기능 이상으로 일컫는다.
반복되는 공황발작에 한번 이상 노출된 환자들은 극심한 공포뿐 아니라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공황발작 때문에 정상적인 삶을 누릴 수 없을 것 같은 좌절감으로 고통받는다. 그리하여 스스로도 매우 낙담하고 위축된 체념의 자세를 보이기도 한다. 삶에 대한 비관으로 인하여, 공황장애 환자의 대다수가 최소 한 번 이상 치료를 요하는 우울증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
공황장애를 보다 적극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이와 관련한 원인, 심한 정도, 동반문제, 심리적인 요인 등을 판단하며, 신체 신경적 불균형과 정신 및 뇌기능의 불안감을 안정화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체질과 증상에 따라 한약과 경추 추나치료, 침치료, 뜸치료 등을 통하여 자율신경을 안정시켜서 각종 신경증과 뇌의 불안감을 회복하는데 줌점을 둘 수 있다. 예민하고 날카로운 신경을 편안하게 하여 불안감과 공포에 대한 저항력을 높여 증상을 호전시켜야 할 것이다.(청주 휴한의원 백라원, 변형남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