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노바기 성형외과 이현택 대표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며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이 시기 외모 업그레이드를 위해 성형수술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성형 후 마스크를 착용함으로써 부기, 흉터 등을 자연스럽게 가릴 수 있어 코 성형에 대한 문의가 많은 편이다.

코 성형에 있어 결과면에 차이가 나는 부분이 바로 코끝이다. 코를 지탱하는 콧대도 중요하지만 코끝의 형태, 각도, 방향에 따라 소위 ‘코가 예뻐졌다’라는 느낌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이에 최근 코끝 성형이라는 말이 흔히 사용될 정도로 코끝 모양에 대한 관심이 높다.

코끝 성형이라는 말을 들어본 사람은 많지만 정확히 어떤 수술을 말하는지 알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단순히 코끝을 오뚝하게 하는 것을 코끝 성형이라고 생각한다면 그 범위를 매우 좁게 잡은 것이다. 코끝 성형은 한 가지 수술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코끝 연골 모양을 잡아주고 조절하는 형태의 수술을 모두 포함한다. 코 모양이 뭉툭하고 넓은 복코, 화살코, 코 길이가 길거나 짧은 경우, 콧구멍 노출이 많거나 적은 경우 등에 코끝 성형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코끝 성형에 이용되는 수술 재료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일반적으로 콧대는 실리콘, 고어텍스 등과 같은 보형물을 사용해 높여줄 수 있지만, 코끝의 경우 개인별 체질, 상태에 따라 여러 가지 변수가 생길 수 있고 안전성과도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더욱 주의해야 한다.

코끝 성형에 적합한 재료는 자가조직, 자가 연골 등이다. 우리 몸에서 쓸 수 있는 자가 연골은 귀, 비중격, 늑연골 세 가지다. 나머지 연골은 이식이 불가능하다고 본다. 또한 코끝에는 원칙적으로 이물질을 안 쓰는 것이 좋다.

환자 입장에서는 코끝 성형 자체가 다양하고 포괄적인 개념이라서 수술을 결정하는데 다소 혼란스러울 수 있다. 따라서 수술 전 전문의와 함께 본인이 개선하고 싶은 부분에 대한 충분한 상담과 논의가 이루어져야 부작용을 막고 안전한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코끝은 각도만 조금 달라져도 인상이 크게 달라지는 부위이기 때문에 다양한 코 성형 경험과 숙련도가 높은 의료진을 선택해야 한다.(바노바기 성형외과 이현택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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