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전문칼럼] 바쁜 현대인들은 아침을 거르거나 간단한 생식, 선식, 해독주스 등으로 대체하고 퇴근 후 저녁을 늦게 먹거나 야식을 즐기는 습관이 있다. 위와 같이 잘못된 식습관을 지속하다 보면 건강했던 사람도 소화기 질환으로 고생할 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우리 몸의 면역력이 저하되며 이로 인해 몸의 자율신경이 불균형해지고 내부장기 기능의 저하로 이어지게 된다. 전체적인 기력 저하로 편두통, 위장기능장애, 감기 등 몸 밖으로 나타나는 스트레스의 신호는 다양한데, 그 중에서도 입냄새는 주변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신호다.
특히나 최근 잘못된 식습관과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로 기능성 소화불량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역류성식도염, 만성위축성위염, 장상피화생, 과민성 장 증후군 등의 소화기질환이 악화되고 만성화되면 속쓰림, 가슴통증, 목이물감, 피로감, 구강건조증 등의 담적병 증상과 함께 속에서 역류되어 올라오는 입냄새 또한 심해져 고생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입냄새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먼저 스트레스의 원인을 찾아야 하며 자극적인 음식을 섭취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개개인이 가진 질환 및 생활 습관과 계절의 변화로도 입냄새가 심화되기 때문에 다방면에서 원인을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 전문적인 의료 기관에서의 꼼꼼하고 정확한 진단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처방을 받아 치료받는 것이 현명하다.
구취치료한약의 경우 한의학적인 원인별 처방에 중점을 둬 치료 효과를 높이는데 주력한다. 스트레스성 소화불량과 비염이나 축농증 등 호흡기 문제가 입냄새의 원인이라면 소화기, 호흡기 등 내부 장기를 치료하는 탕약을 사용한다.
이 외에도 약침요법을 적용하기도 하는데, 이는 관련 한약재를 증류한 약침액을 경혈에 주입해 위장기능 향상과 침 분비 촉진 등의 역할을 한다. 또한 비강 및 구강 치료를 통해 비염, 축농증, 후비루, 편도결석 등을 다스려 입냄새 제거에 나서기도 한다.
한편, 한방치료는 개인 증상 원인에 맞는 적합한 처치가 이뤄지기 때문에 보다 효과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제일경희한의원 강기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