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운대 자연뜰한의원 하성미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한 해가 마무리 되고 새해가 밝는 연말연시는 사람들로 하여금 새로운 희망을 갖도록 하지만, 반면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은 기간이기도 하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각종 관광명소의 출입이 금지돼 유동인구는 예년보다 적겠지만, 북극한파와 서해안 지역에 폭설이 예고돼 있는 등 교통사고 발생 위험은 높다.

특히 도로 상태가 좋지 않아 크고 작은 추돌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

문제는 별다른 외상이 없는 경우 자신의 몸을 챙기기보다는 사고 현장을 수습하는데만 신경을 쓴다는 점이다.

모든 교통사고는 후유증을 유발한다. 개인마다 짧게는 3~4일, 길게는 수개월이 지나고 나서 증상이 나타난다.

제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목, 허리, 어깨 등 근골격계 통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다. 교통사고 당시 목과 척추가 충격으로 꺾이면서 충격을 받기 때문이다.

후유증이 심한 경우 두통과 어지럼증, 불면증부터 우울증, 불안, 기억 장애 등 정신과적인 증상도 동반될 수 있다.

이러한 교통사고 후유증이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방에서는 어혈 때문으로 보고 있다.

어혈은 일명 죽은 피로 사고 충격으로 인해 혈액이 응고되어 제대로 돌지 못하고 한 곳에 정체돼 염증과 통증을 유발한다.

이러한 어혈을 풀기 위한 치료법으로 약침, 추나요법, 한약 등을 복합적으로 실시한다. 이를 통해 기혈 순환을 돕고 편안한 상태의 신체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추나요법은 한의사가 손 또는 신체의 일부분, 추나 테이블 등 보조 기구를 이용해 문제가 되는 근육과 인대를 찾아 유효한 자극을 가해 근육과 인대의 기능을 회복하고 강화하는 치료법이다.

한약은 어혈을 다스리는 데 도움을 준다. 단, 개인마다 체질이 다르기 때문에 알맞은 처방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또 다른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빠른 회복과 심신의 안정을 원한다면 입원 시설이 완비된 한의원을 통해 입원 치료를 진행하는 것도 좋다. 통원치료의 부담을 줄이고 집중적인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해운대 자연뜰한의원 하성미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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