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명동 미탐의원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해마다 겨울이면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의 피부과 시술 계획이 증가하는데, 가장 대표적인 시술 중 하나가 바로 점 빼기 시술이다. 레이저를 활용한 간단한 시술로 비교적 부담이 적은 데다가, 깨끗한 피부는 훨씬 맑고 또렷한 인상을 만들어주기 때문에 수능 후 변신을 원하는 수험생들에게 인기다.

점이 생기는 원인은 자외선, 호르몬 분비, 피로 및 스트레스, 유전적 요인 등으로 다양하지만, 직접적인 발생 원인은 멜라닌 색소 증가로 인한 색소 침착이다. 따라서 점 빼기 시술을 위해서는 색소 질환을 치료하는 레이저 기기가 주로 사용되는데, 그중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것은 CO2 레이저(탄산가스 레이저)다.

CO2 레이저는 10600nm 파장을 이용해 색소 침착이 일어난 피부 조직을 선택적으로 태워 없애는 방식으로 점을 제거한다. 다양한 색상과 크기, 깊이의 점을 제거할 수 있기 때문에 널리 쓰이며, 점뿐만 아니라 검버섯, 기미 등 기타 색소 질환과 사마귀, 비립종, 쥐젖 등 튀어나온 병변 제거에도 사용된다.

또한 수분 흡수도가 높아 시술 부위를 태운 다음 바로 기화되어 주변부로 높은 열이 전달되지 않고, 주변 피부 손상이 적기 때문에 시술 후 출혈이나 상처, 붓기 등이 적다는 것도 특징이다. 흉터가 남을 가능성이 낮고 일상생활 복귀가 빠르며 정교한 시술이 가능하다는 점 역시 장점으로 꼽힌다.

시술 시간은 점의 개수나 형태 등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15분 내외이며, 시술 전에는 마취 크림으로 마취를 진행한다. 크고 깊은 점은 3회 이상 시술해야 하는 경우도 있으며, 시술 직후 진정 관리를 병행하면 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시술 후 일주일 정도는 재생 테이프를 붙이고 생활하는 것이 좋으며, 외출 시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발라주는 것이 좋다. 딱지가 생긴 경우 자연스럽게 탈락되도록 방치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한두 달 정도 회복기를 가진 후 완전히 제거되지 않은 점을 추가 시술로 제거하면 된다.(명동 미탐의원 김광태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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