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초동 생기한의원 박치영 대표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사마귀는 몸 전체에 생길 수 있는 피부질환으로 특히 노출이 많은 손, 발, 다리, 얼굴 등에 주로 발생한다. 겨울철에는 밤낮 기온 차가 심해 인체가 기온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면역력이 쉽게 약해지기 때문에 여름보다 추운 겨울에 사마귀로 한의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아지고 있다.

사마귀는 발생하게 되면 피부 위에 돌출되어 미용상으로도 좋지 않고 시간이 지날수록 크기와 범위가 확대되고 피부가 갈라지며 건조해지기도 한다. 증상이 심해지면 치료를 하더라도 흉터를 남길 수 있고, 무엇보다도 일상생활에 있어 불편감을 주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사마귀는 전염성이 강해 주변에 쉽게 옮길 수 있기 때문에 가족과 수건이나 옷, 식기구 등을 공유하지 않고 단독으로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며,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에 면역력을 회복하고 신체 온도를 높여주는 등 생활습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면역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차갑지 않은 생수, 가능하다면 체온에 가까운 미지근한 온도의 물을 조금씩 자주 마셔주는 것이 좋고, 신체 온도를 높여주기 위해서는 꾸준한 유산소 운동과 반신욕이 도움이 된다.

유산소운동은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체온을 높여 면역력을 강화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는데 추운 겨울에는 운동 전후 충분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어야 부상을 예방할 수 있다.

또 반신욕은 38~40℃의 온도 범위 내에서 하면 되는데, 피부 면역력을 높이고 혈액순환에도 도움이 된다. 반신욕을 하는 중 따뜻한 물 한 잔씩 마셔준다면 수분 보충에도 도움이 된다. 단, 사마귀의 경우 바이러스로 인해 감염되는 질환이기 때문에 대중목욕탕 등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균형 있는 영양 섭취도 사마귀를 없애는 방법의 중요한 원칙 중 하나이다.

사마귀의 한의학적 치료로는 인체의 면역력을 상승시키는 한약과 면역 약침, 침 치료와 뜸 치료 등이 있다. 다양한 치료를 복합적으로 시행하는 한의학적 치료는 사마귀 바이러스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길러 사마귀를 소멸시키고, 환자 인체의 기혈을 보충하여 피부의 재생력을 높이고 사마귀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시키는 맞춤형으로 진행된다.(서초동 생기한의원 박치영 대표원장)

저작권자 © 미디어파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