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옴므앤팜므성형외과 황규석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코에는 여러 구조물이 밀집되어 있고 얼굴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작은 변화로도 인상을 크게 좌우할 수 있는 부위다. 최근 코성형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코에 염증이나 구축코 등의 현상이 생겨 코재수술을 고민하는 이들도 많아지고 있다.

코수술의 부작용은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나는데, 콧대가 너무 높거나 부자연스러운 등의 외관상의 문제 외에도 보형물로 인한 염증, 알레르기 반응 및 피부 변화, 보형물의 이동, 모양 변형 등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난다. 그 중에서도 수술 후 코끝이 들려 들창코처럼 보이는 구축코 현상은 초기에 올바른 치료를 받지 않을 경우 코의 외형과 기능적인 부분에 있어 문제가 나타날 수 있어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

들창코 모양으로의 변형이 나타나는 구축코의 원인은 코 안에 생긴 피막 때문이다. 피막이란 몸 안에 삽입된 보형물과 같은 이물질을 몸과 분리하기 위해 정상적인 방어과정에서 발생하는 얇은 막이다. 이런 정상적인 과정이 과도하게 발생할 경우 피막이 두꺼워지면서 탄성이 발생하게 되는데 그 잡아당기는 힘에 의해 코끝이 당겨져 올라가는 현상을 피막구축 현상이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피막 구축 등의 원인으로 코재수술을 할 경우에는 다시 구축 현상이 나타날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보형물을 삽입하지 않고 재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

구축코로 인한 재수술은 자가진피와 코끝교정술을 적용할 수 있다. 특히 반복된 코재수술로 생긴 구축코 현상은 재발 방지를 위해 삽입물 없이 수술하는 것이 좋다. 부드러운 자가진피를 이식하는 방법으로 교정함으로써 피부 이외의 콧속 점막 길이도 동시에 늘려주면 자연스러움을 기대 할 수 있다.

코재수술은 첫수술보다 까다롭고 난이도가 높기 때문에 보다 계획적이고 세밀한 접근이 필요하다. 보다 성공적인 코재수술을 위해서는 병원을 선택할 때 여러 가지를 꼼꼼하게 따져보고 신중하게 결정하는 것이 좋다.

수술을 진행할 때 코의 전체적인 모양은 물론이고 기능적인 부분을 함께 고려하는지, 만족스러운 결과를 위해 환자 개개인에게 맡는 솔루션 제공이 가능한 병원인지, 담당 의료진이 수술에 대한 충분한 경험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는지, 체계적인 사후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지 등을 꼼꼼하게 따져본 후 결정하는 것도 중요하다.(옴므앤팜므성형외과 황규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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