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수면장애의 종류 중에서 특히 불면증은 대부분 누구나 한번 이상 경험한 적 있는 흔한 질환 중 하나에 속한다. 많은 사람들이 밤에 제대로 잠을 이루지 못해서, 그 여파가 낮 시간에 피곤함을 호소하고 일상생활을 하는데 있어 문제를 일으키는 것이다. 특히 신체적인 피곤함과 체력 저하를 불러오는 것은 물론 수면 장애가 가져오는 정신적인 문제는 사람들로 하여금 더 큰 고통을 느끼게 한다.
불면증은 그 종류와 기간에 따라 패턴이 조금씩 다르게 나타난다. 쉽게 잠에 들지 못하는 입면장애와 잠을 자는 도중 깨는 횟수가 많거나 깨어 있는 상태가 긴 수면유지장애, 너무 일찍 깨어나 다시 잠들지 못하는 조기각성장애 등으로 나뉘고 이것이 일시적으로 진행되는지 혹은 당분간 진행된 증세인지, 만성적인 증세인지 등 기간에 따라 세부적으로 나뉜다.
그러나 만성적인 불면증세가 되기 전 까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시적인 수면의 어려움 정도로 치부하는 경향이 많다. 스트레스를 덜 받으면 좋아지겠지 라고 생각해보기도 하고, 혹은 반신욕 등 신체를 이완할 수 있는 방법을 시행해 보기도 한다. 하지만 깊숙한 원인을 치료하지 못한다면 이는 다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임은 물론, 만성적인 증상으로의 발전까지 이어지게 되면 신경정신과 질환이 나타날 수 있다.
우울증은 이 불면으로 인해 야기될 수 있는 대표적인 정신적 문제 중 하나다. 깊게 잠에 들지 못해 예민해진 신경과 신체는 스스로에게 잠을 자야한다는 압박을 주게 되고 이는 우울감으로 변화하거나 큰 스트레스 요인이 된다. 만성피로 및 무기력은 상당 부분, 우울증의 결과로 생겨날 수 있는 증상들이다. 아울러 두통, 섭식장애, 만성소화불량과 같은 신체 증상으로 파급되기 쉽다. 불면증 및 우울장애의 방치는 이 같은 증상 자체의 치료는 물론, 정신적 문제에 대한 치료까지 고려해야 하는 상황을 낳게 된다.
그러므로 체질파악, 동반되는 정신과 증상 등을 토대로 뇌신경학적 요인 신경 기능의 정상화와 심신의 안정을 추구해야 할 것이다. 뇌 내 각성 유지가 지나치게 지속되면서 수면을 방해하는 것을 개선하고 증상에 장기간 수면 장애로 인해 저하된 체력과 신진대사 등을 증진시키는 한약치료 및 침뜸치료 등을 진행한다.
치료와 함께 수면을 위한 환자의 노력 역시 중요하다. 수면에 가급적 도움이 되게 이부자리를 잘 정리하고, 침실 환경을 쾌적하고 청결하게 한다. 무엇보다도, 꾸준한 의료진과의 상담과 치료를 통해서 생활 속 개선 사항이 있다면 바꿔나가는 것도 중요하다.(청주 휴한의원 백라원, 변형남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