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열에 의한 탈모, 개인별 맞춤 치료와 꾸준한 생활습관 개선 필요 [이기찬 원장 칼럼]

이기찬 원장l승인2021.01.11l수정2021.01.11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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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미 맑은숲한의원 이기찬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경북 구미시에 거주 중인 30대 직장인 A씨는 머리를 감을 때마다 머리카락이 한 움큼씩 빠져 고민이었다. 하루가 다르게 줄어드는 듯한 머리 숱과 점점 비어가는 가르마와 정수리를 보며 스트레스를 받던 A씨. 결국 탈모병원을 찾은 A씨는 탈모가 시작되는 단계라는 진단을 받고 본격적으로 치료를 시작하게 되었다.

모발은 크게 발생기,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의 성장주기를 갖고 있다. 해당 주기는 3~5년에 걸쳐 진행되는데, 탈모가 진행되는 건 모발의 성장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초기 탈모는 서서히 진행되기 때문에 면밀히 관찰하지 않는 이상 스스로 증상을 인지하기 쉽지가 않다는 특징이 있다.

초기 증상은 다양하다. 뒷머리보다 정수리 모발이 가늘고 힘이 없는 경우, 얼굴이나 두피에 열이 많이 오르는 경우, 헤어 제품을 써도 스타일링이 어렵고 모발 볼륨이 쉽게 가라앉는 경우, 머리카락이 평균 이상으로 빠지고 다시 자라지 않아 전반적인 숱이 줄어든 경우 등 이에 해당한다면 탈모를 의심해볼 수 있다.

발병 원인은 개개인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유전뿐만 아니라 불규칙한 생활습관, 식단, 스트레스 등 후천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 이렇듯 사람마다 발생하는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천편일률적인 치료가 아닌, 환자의 신체적 특성과 원인, 생활 패턴 등을 고려한 맞춤 처방이 이루어져야 한다.

한방에서 바라보는 탈모의 원인은 선천적 요인이 아닌 바로 ‘열(熱)’이다. 두피에 과도하게 많은 열이 집중되면서 인체의 자율신경계와 면역계, 호르몬계 균형이 무너지고 체열 불균형에 따른 열 심화 현상이 더욱 심각해지는 것이다. 이것이 오래 지속되면 두피 전체가 건조해지고 모발이 조기 탈락하기 쉬운 환경이 된다.

두피열은 주로 불규칙한 생활, 자극적인 식단,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 생활습관에서 기인한다.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인체 불균형이 가속화되어 두피열 증상을 야기하고 더 나아가 탈모로 이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병원 및 한의원을 통한 적절한 치료와 더불어 올바른 생활습관을 통해 과도한 두피열을 가라앉히고 건강한 두피 환경을 구축하는 게 바로 탈모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끝으로 한의원을 통한 탈모 치료는 맞춤 처방으로 진행돼야 한다. 앞서 언급했듯이 개개인에 따라 원인이 다양하고 발병 기간, 형태 등이 다른 만큼 충분한 상담과 진단을 통해 정확히 처방해야 한다. 아울러 꾸준한 치료와 생활 개선을 시작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반드시 명심하길 바란다.(구미 맑은숲한의원 이기찬 원장)

이기찬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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