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출혈, 생리과다출혈 증상... 자궁질환 의심해야 [차재호 원장 칼럼]

차재호 원장l승인2021.01.14l수정2021.01.1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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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글로리여성의원 차재호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여성의 생식기관 난소는 매월 한 번씩 1개의 난자를 생성하는데, 이때 난자와 정자가 결합되어 형성된 수정란을 자궁에 착상시키기 위해 자궁벽 또한 두꺼워 진다. 그러나 수정되지 않으면 두꺼워진 자궁벽 또한 무용지물 되어 탈락된다. 이로 인해 출혈이 발생하고 탈락된 자궁벽이 질을 통해 배출되는 일련의 과정이 바로 월경이다.

난자가 약 한 달을 주기로 난소에서 배란되기 때문에 월경 역시 일정한 주기를 가지며 통상 21일에서 40일 까지를 정상 주기라 일컫는다. 자궁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 이상 일정한 주기로 약 일주일 이내 출혈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만약 주기를 벗어난 부정출혈 증상이 보이거나 월경량이 급격히 늘었다면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등 자궁질환을 의심해야 한다.

양성 자궁종양의 일종 인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은 아직 뚜렷한 원인으로 보고된 것은 없으나 유전, 호르몬, 환경 요인 등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말하였듯 생리과다출혈, 부정출혈 등이 대표적인 증상이긴 하나 무증상인 경우도 많으며 생리기간 연장 또한 질환의 증상 일환으로 볼 수 있다. 또 종양의 지속적으로 커지면서 자궁 외 주변 장기를 압박해 배뇨 곤란, 빈뇨 등을 겪을 수 있고 복부 주변에 만성 압박감을 느끼기도 한다.

이러한 질환들은 난임, 불임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생리과다출혈 등의 증상들이 보인다면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정밀한 검진을 받아야 한다. 초음파와 MRI를 통해 병변 확인이 가능하며 질환이 확인될 시 더 이상 병변이 성장하지 못하도록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증은 증상의 진행 정도, 종양 위치, 연령 등에 따라 약물치료, 자궁 적출 수술, 고강도집속초음파(하이푸) 시술 등이 적용 된다. 특히 하이푸 치료는 초음파 에너지를 병변에 집중시켜 근종의 부피를 줄일 수 있는데 이러한 시술은 개복이 필요 없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출산력이 없는 미혼의 여성이나 자궁적출의 부담감을 지닌 환자들에게 각광 받고 있다. 물론 하이푸시술이 질환의 모든 유형을 치료할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반드시 산부인과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시술 적용 가능 여부를 정확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극심한 피로와 스트레스를 겪는 현대인들에게 부정출혈, 생리과다출혈은 언제든지 나타날 수 있는 일시적인 증상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를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하기 보단 조기에 산부인과에 내원하여 정밀한 진단을 받는 것이 건강에 도움이 될 것이다.(부산 글로리여성의원 차재호 원장)

차재호 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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