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척마디한의원 강봉석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강추위 여파로 허리통증이나 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들의 통증이 극심해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날이 추워지면 체온이 떨어지며 혈관이 수축하게 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돼 근육이나 인대가 뻣뻣하게 경직되면서 뼈와 신경조직을 압박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담에 결린 듯한 정도의 불편감을 느끼지만 통증이 지속되게 되면 급성요통, 허리디스크 탈출증과 같은 증상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무엇보다도 척추에 증상이 심해지면 목디스크, 허리디스크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한의학업계에서는 허리 통증을 추나요법과 금침으로 호전시킬 수 있다고 조언한다. 추나요법은 ‘밀 추’와 ‘당길 나’의 한자를 딴 밀고 당기는 수기요법이다. 한의사가 직접 손으로 근육이나 골격 등을 밀고 당기며 환자의 신체 구조에 유효한 자극을 가하여 구조적·기능적 문제를 개선하는 것이다. 특히 교통사고 후유증이나 허리디스크, 목디스크 등과 같은 척추관절 질환에도 효과를 보이고 있다.

추나 요법은 질환의 정도에 따라 단순 추나와 복잡 추나, 그리고 특수 추나로 나눌 수 있는데, 의료진의 숙련도에 따라 기술적 차이가 있어 고난도 질환까지 추나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한지 확인 하여야 한다.

이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한의학적 치료 방법으로는 약침 금침(금실매선요법) 등이 있는데, 약침은 한약재를 정제 추출한 약물을 특정한 경혈에 직접 주입하여 한약의 치료 효과와 침의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는 치료법이다. 항염증 작용, 진통 작용 및 신경 재생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다양한 종류의 약침이 있다.

한편, 추나요법은 2019년 4월부터 건강보험 적용이 가능해진 상태이기 때문에 부담 없이 치료받을 수 있으며, 교통사고 및 자동차사고 시에는 본인부담금 없이 치료가 가능하다. 다만 환자당 연간 20회로 급여횟수가 제한되어 있어 내원하기 전 치료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부산 척마디한의원 강봉석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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