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포 척봄한의원 오항태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최근 도로가 얼어붙어 미끄러짐으로 인해 교통사고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다. 노면이 결빙, 적설, 상태일 때 마른 노면과 비교해 마찰계수가 낮아져 제동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이다. 겨울철 자동차 사고 발생률이 증가하는 만큼 후유증을 호소하는 환자도 늘고 있다.

특히 교통사고는 경중과 상관없이 몸에 전달되는 힘이 커 병원에서 구체적인 검사와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교통사고로 인한 후유증은 사고 당시에는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할 수 있으나 2~3일 뒤에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후유증으로는 타박상, 경추통, 요통 등 근골격계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방치하거나 적기를 놓칠 경우 만성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특히 평소 거북목증후군과 요통이 있는 사람의 경우 사고 시 충격으로 인해 추간판탈출증으로 이어질 우려가 높다.

외에 교통사고증상으로는 두통, 어지럼증, 이명, 등이 발생할 수 있다. 그 중 두통은 경추와 연관이 깊다. 교통사고가 나면 외압으로 인해 목이 앞뒤로 흔들리면서 주변 근육과 인대에 손상을 입게 된다. 이를 편타성 손상이라고 한다.

편타성 손상이 생기면 목 쪽에 어혈이 생기게 된다. 어혈이 발생하면 정상적인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두통을 초래하게 된다. 이러한 교통사고 후유증은 영상검사를 통해 명확하게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근래에는 한방요법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후유증의 원인을 어혈로 꼽고 있다. 어혈이란 외부의 충격으로 인해 몸의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돌지 못하고 한곳에 지체되어 통증을 유발하는 것을 뜻한다. 한방에서는 어혈을 배출하기 위해 침, 약침, 추나요법, 부항, 한약 등을 통해 치료를 진행한다. 특히 한약은 노폐물, 독소 배출에 효과적인 당귀수산을 넣어 후유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아울러 교통사고 한방치료는 자동차 보험 내에서 처리할 수 있어 경제적인 부담감을 덜 수 있다.(마포 척봄한의원 오항태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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