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 뉴라인성형외과의원 김지훈 원장

[미디어파인 전문칼럼] 비염은 치명적인 질환은 아니지만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함을 준다. 우리나라 성인의 70% 이상이 비염을 가지고 있을 만큼 흔한 질환이다. 비염이 있으면 코막힘, 콧물, 재채기는 물론 구취, 두통, 콧물이 목뒤로 넘어가게되는 후비루를 겪기도 한다.

비염은 급성 비염과 만성 비염으로 나뉘는데, 급성 비염은 흔히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으로 흔히 감기로 인한 비염으로 대부분 약물로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비염으로 인해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는 대부분 만성 비염으로 코의 구조나 점막의 문제나 알레르기성 비염이 대부분이다.

평상시에 지속적으로 코가 막히거나 코가 아닌 입으로 호흡을 하는 경우, 두통이 자주 발생하거나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 증상을 자주 겪는다면 만성 비염을 의심할 수 있다.

만성 비염의 원인은 크게 코의 구조적인 문제인 비후성 비염, 면역의 문제로 발생하는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나눌 수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완치가 어렵고 약물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가야 하는 질환이다. 하지만 코의 구조적인 문제인 비중격 만곡증, 하비갑개 비대증 등으로 인한 비염은 성형적 수술을 통해 치료가 필요한 질환이다.

비중격 만곡증은 코의 양측을 나뉘는 가운데 판인 비중격이 한쪽으로 심하게 휘어진 경우, 호흡이 원활하지 못하여 두통, 코막힘 등 비염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는 비중격 옆에는 하비갑개라는 조직이 있는데 호흡 시 가습 역할을 해주어 호흡 시 폐를 마르지 않게 해준다. 하지만 비중격이 휘어 하비갑개와 닿아 자극되면 콧물이 계속 나는 비염 증상을 발생시키게 된다. 따라서 비중격 만곡증으로 인한 비염은 수술을 통하여 휘어진 비중격을 바르게 교정하여주어야 하고, 이는 질환으로 인한 수술로써 실손의료보험, 흔히 말하는 실비보험의 혜택이 가능하다.

구조적인 문제로 인한 비염을 겪는 많은 환자가 이비인후과와 성형외과를 찾지만 한 진료과에서만의 치료로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가 힘든 경우가 많다. 이비인후과에서만 치료를 진행하면 코뼈의 내구도와 미용적인 부분이 미흡할 수 있고,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진행하는 경우 코의 내부 질환의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비중격 만곡증 수술은 휘어진 비중격을 바르게 교정해주어야 하는데, 수술 전에 정밀 후두 내시경을 통해 정확한 교정 부위를 진단하는 것이 중요하며, 수술 후 교정된 비중격이 반대편의 하비갑개와 맞닿는 경우 반대편의 코에 비염이 재발할 수 있으므로 경우에 따라 하비갑개 축소술을 병행하여야 하는 등 질환, 코의 기능, 미용상 문제 등을 고려할 사항이 다양하다.

따라서 비염으로 인한 코 성형은 성형외과 전문의와 이비인후과 전문의가 협진, 상주하며 치료에 대해 체계적인 계획을 바탕으로 진행하며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가 되어있는 의료기관에서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수술 후 재발률을 낮출 수 있으며, 코의 기능적,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만족도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다. (강남 뉴라인성형외과의원 김지훈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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